질문자님 상황에 딱 공감 가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
평소에 푹신하게 기대서 쉬는 걸 좋아하신다면
돌/흑쇼파는 진짜 비추예요.
일단 장점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겨울에 보일러 켜놓은 것처럼
등 엉덩이가 뜨끈뜨끈해서 지지는 맛이 예술입니다.
어르신들 만족도가 왜 높은지 알겠더라고요.
여름에는 전원 끄면 서늘해서 끈적이지도 않고, 무엇보다 가죽
헤어질 일 없고 물티슈로 쓱 닦으면 끝이라 관리하기는
진짜 세상 편해요.
근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지금도 "허리 구부정하고 등 기대는 게 불편하다"고
하셨잖아요?
돌쇼파는 기본적으로 등받이까지 딱딱한 돌이나 나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일반 소파처럼 폭신하게 몸을 감싸주는 게 아니라서
잘못 앉으면 허리에 힘이 더 들어가고 오히려 담 걸리거나
자세가 더 구부정해질 수 있어요.
거기다 누우려면 무조건 두꺼운 토퍼나 패드 깔아야지
맨몸으로 누우면 등뼈 부러집니다.
무게도 무식하게 무거워서 나중에 이사하거나 위치 바꿀 때
엄두도 못 내요.
만약에 꼭 사고 싶으시다면
등받이까지 전부 돌로 된 거 절대 사지 마시고, 등받이 부분은
일반 소파처럼 쿠션으로 된 하이브리드형으로 알아보세요.
그리고 진짜 무조건 매장 직접 가서
한 10~20분은 앉아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