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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힘들다고 하는데 무슨일인가요?

사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데 롯데 기업들이 임금이 짜기로는 유명했습니다. 저렇게 돈을 벌면서 직원들에 대한 대우는 왜 이렇게 나쁘게 하지? 이런 회사들은 결국 망할텐데 라는 생각을 한 적은 있긴 있지만 요즘 롯데가 엄청 힘들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어떤 부분들이 문제가 되고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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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롯데그룹이 재무적, 사업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재벌 기업 중 하나로, 유통, 화학, 건설,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여러 분야에서의 부진과 재무적 압박이 겹치면서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겪고 있는 주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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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력 사업의 실적 부진

    롯데그룹은 전통적으로 유통과 화학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아왔으나, 이들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악화가 그룹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 유통 부문의 약세

    백화점 및 대형마트 부진: 롯데쇼핑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전통적인 소비 트렌드 변화, 경쟁 심화,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의 성장에 밀려 매출 감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사업의 정체: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부문은 경쟁사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 밀리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투자 실패: 롯데는 온라인 쇼핑몰과 이커머스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쿠팡과 같은 선두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 화학 산업의 실적 악화

    롯데케미칼의 부진: 롯데케미칼은 그룹 내 최대 수익원으로 꼽히지만, 최근 석유화학 업황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쟁 심화: 해외 경쟁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 건설 및 호텔 부문의 부진

    롯데건설의 자금 압박: 국내 건설 경기가 둔화되면서 롯데건설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감소하고, 기존 프로젝트에서도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호텔 사업의 회복 더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여행 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롯데호텔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약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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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재무적 부담과 유동성 위기

    롯데그룹은 최근 몇 년간의 투자와 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차입했지만, 이로 인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1) 차입금 증가

    롯데케미칼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구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롯데건설 지원 자금 등으로 차입금이 급증했습니다.

    이로 인해 롯데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이 증가했고, 이자 부담도 가중되었습니다.

    (2) 신용등급 하락 위험

    주요 계열사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서 그룹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자본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그룹 운영에 추가적인 부담이 됩니다.

    (3) 자산 매각 및 유동성 확보

    롯데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보유한 토지 자산을 재평가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려 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약 7조 6천억 원 규모의 토지 자산 재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한 회계적 효과로 부채비율을 완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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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래 산업 투자 부담

    롯데그룹은 전통적인 산업의 한계를 넘어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1) 바이오 사업 투자

    롯데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진출하며 대규모 설비 투자와 인력을 확충했으나, 해당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수익 창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신소재 사업

    전기차 배터리 소재, 친환경 플라스틱 등 신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지만, 현재 수익을 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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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조직 문화 및 경영 전략 문제

    롯데는 오래전부터 **'낮은 임금과 직원 복지 부족'**으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는 기업 이미지와 직원 충성도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인재 유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1) 낮은 임금과 복지 문제

    롯데는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주었으며, 장기적으로 회사 경쟁력을 약화시켰습니다.

    (2) 경영진 리스크

    그룹의 의사 결정 구조가 지나치게 폐쇄적이고, 일부 경영진의 부정적인 행보가 기업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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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글로벌 및 국내 경제 환경 변화

    글로벌 경제 둔화와 국내 소비 심리 위축이 롯데그룹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1) 경기 둔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 회복 지연이 롯데의 해외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소비 심리 위축

    국내 소비자들은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어 유통업과 호텔업 등 롯데의 주요 사업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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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롯데그룹은 주력 사업의 부진, 재무적 부담, 미래 사업의 불확실성, 조직 문화의 한계 등 다방면에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핵심 자산 매각, 사업 구조 개편, 재무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이 위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달려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전문가입니다.

    • 쉽게 설명드리면 롯데케미칼에서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렸습니다

    • 해당 채권은 꾸준히 상환해 나가면 되지만 조건중에 일부가 수익이 악화되면

      원금을 일시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 최근 롯데케미칼의 수익이 악화되면서 해당 옵션을 사용할 수 있는 요건이 되었고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이나 기타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현재

      롯데는 급하게 자금을 융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 따라서 표면적인 자산은 매우 많지만 유동성이 부족해서 위기설이 나온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한중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그룹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과도한 외형확대, 재무구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그룹은 자산 효율성와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나, 아직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잇습니다.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롯데그룹이 힘든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단 롯데 그룹의 두 가지 캐시 카우인 화학과 유통 모두

    큰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 롯데그룹 전체적으로 사업 실적이 안 좋기 때문입니다. 롯데 캐미칼이 가장 심각한데 몇 년째 수천억원대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롯데그룹 전체적으로 유통과 소비 등 내수 시장이 큰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내수 경기 침체로 상황이 안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그룹의 최근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롯데그룹이 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좋지 않더라고요.

    석유화학 시장이 워낙 안좋아서 수익성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룹 차원에서는 아직 재정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총 자산이 139조원이나 되고, 보유 주식 가치도 37조 5천억원이나 됩니다.

    특히 부동산 자산과 예금을 합치면 71조 4천억원의 여유 자금이 있어서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롯데케미칼도 4조원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서 회사채 상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거라고 합니다.

    지금 사채권자들과 협의도 진행 중이고,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성장할지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실적 회복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 지금은 롯데그룹이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나온 배경에는 롯데케미칼의 차입금이 최근 몇년새 불어났기 때문인데요. 롯데케미칼의 차입금은 2019년 3조6000억원에서 9월 기준 10조9000억원대로 200% 이상 증가했고, 추가적으로 롯데케미칼 일부 회사채의 기한상실사유(EOD)가 발생하면서 롯데 위기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롯데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56조원, 가용 예금은 15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