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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안경곰135
붉은안경곰135

항생제 내성균의 진실, 치료가능성 등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항생제로 인해 1년에 1천만명이 죽는다는데, 반면 어떤 의사샘으로부터 '요즘은 항생제가 많이 개발되어 항생제가 모두 듣지 않을 가능성은 적다'고도 들었어요. 뭐가 맞는건가요? 지금 제가 전립선염이 있는데 맞는 항생제 찾기가 어려워서 걱정이에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두 내용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관점이 다를 뿐입니다.

    1. 전 세계적 관점

    항생제 내성균 때문에 치료가 어려워져 사망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WHO 등이 추산하는 '연 1000만명 사망'은 앞으로 내성 문제가 더 악화될 경우의 예측치에 가깝습니다. 즉, 인류 전체 차원에서 보면 내성은 큰 공중보건 리스크입니다.

    2. 개인 진료 관점

    현대 의료에서는 항생제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한 균에 내성이 있더라도 다른 계열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상에서 "모든 항생제가 안 듣는 완전한 pan-resistance"는 아직 드물고, 특정 감염에서 적합한 항생제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뿐 완전히 막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두 말 모두 현실을 반영합니다. 위협은 분명 존재하지만, 개인 환자 치료에서는 대안이 아직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전립선염과 항생제 선택이 어려운 이유

    • 전립선 조직은 항생제가 침투하기 까다로운 곳입니다.

    • 균 배양·항생제 감수성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무균성·만성 전립선염 등).

    • 따라서 ‘맞는 항생제 찾기’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치료 반응도 더 느립니다.

    현재 가능한 접근

    • 소변·전립선액 배양 및 감수성 검사 기반 항생제 선택

    • 필요 시 항생제 계열 변경 또는 조합

    • 항생제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도, 통증·골반저 근육 긴장·신경 통증을 다루는 비항생제 치료가 병행되면 예후가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기적 관점에서 내성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약제 선택과 충분한 치료 기간입니다.

    결론

    항생제 내성은 세계적으로는 큰 문제지만, 개별 환자의 치료가 완전히 막히는 상황은 아직 드뭅니다. 전립선염에서 항생제 선택이 어렵다고 해서 ‘치료가 막힌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꾸준히 제기가 되고 있으며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다제 내성균으로 인해 실제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따라서 항생제는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고 오남용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 내성균으로 인한 문제 보다는 항생제가 전립선에 조직에 적절하게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이 치료에 장애물이 되고 이로 인해 항생제 반응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