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책이 오래되면 퀴퀴한 헌책 냄새가 나는 이유를 화학적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오래된 도서관이나 헌책방에 가면 새 책에서는 맡을 수 없는 특유의 달콤하고 구수하면서도 약간 퀴퀴한 헌책 냄새가 나는데요. 이렇게 책이 오래되면 퀴퀴한 헌책 냄새가 나는 이유를 화학적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종이는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와 나무 세포벽을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리그닌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책을 구성하는 물질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수분해 반응 등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고분자 물질들이 잘게 부서지며 다양한 기체 분자가 발생합니다.

    즉, 헌책 냄새는 리그닌이 깨지며 나오는 바닐라 향과 셀룰로오스가 분해되며 나오는 구수한 빵 향 냄새, 그리고 종이가 산성화되며 방출되는 시큼하고 퀴퀴한 향이 세월 속에서 아주 완벽한 비율로 섞여 만들어진 화학 분해 물질들의 혼합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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