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힘드신 상황에서 용기 내어 질문해주셨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립선암 4기, 림프절과 다발성 골전이가 있는 경우 현재 의학에서 '완치'라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PSA가 0.01까지 내려간 상태는 치료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이것이 생존 기간에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현재 호르몬 주사와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병용은 전이성 전립선암의 현재 표준 치료 중 하나입니다. 이 조합에 대한 임상 연구들에서 PSA 반응이 좋은 환자군의 중앙 생존기간이 5년을 넘기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고, 일부 환자는 10년 이상 질병을 잘 조절하며 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통계적 중앙값이고 개인차가 큽니다.
완치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이성 4기에서 영상과 혈액 검사상 모든 병변이 사라지고 장기간 유지되는 '임상적 완전관해'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기는 합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지금 PSA 0.01은 정말 좋은 신호입니다. 이 반응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느냐가 앞으로의 경과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겁니다. 담당 비뇨의학과 선생님과 정기적으로 PSA 추이와 영상 소견을 함께 확인하시면서 치료를 이어가시는 게 현재로서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