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수돗물의 칼슘·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증발하면서 내벽에 달라붙은 물때(스케일), 또는 음료 성분이나 지방이 막을 형성한 경우입니다. 일반 세제로는 이 두 가지 모두 잘 안 지워집니다.
해결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물때라면 구연산이 효과적입니다. 구연산 1티스푼을 따뜻한 물에 녹여 텀블러에 붓고 30분 정도 두었다가 헹구면 됩니다. 구연산이 없으면 식초를 물과 1대1로 희석해서 같은 방법으로 써도 됩니다.
기름기나 음료 잔여물이라면 베이킹소다가 더 잘 듣습니다. 베이킹소다 1티스푼에 뜨거운 물을 넣고 10분 이상 불린 뒤 세척합니다.
둘 다 불확실하다면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따로따로 순서대로 쓰면 거의 해결됩니다. (동시에 섞으면 중화돼서 효과가 없습니다.)
이후 관리는 사용 후 바로 헹구고, 뚜껑 열어 건조하는 게 핵심입니다. 닫아두면 습기가 갇혀서 다시 뿌옇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