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폐 단위인 달러를 불이라고 부르는 것은 달러 기호가 한자 아닐 불 자와 모양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에 서양 문물이 들어오던 시기에 사람들이 달러 기호를 보고 익숙한 한자인 불 자를 빌려 쓰기 시작하며 명칭이 굳어졌습니다. 질문하신 부처 불 자와는 한자가 다르며 단순히 기호의 시각적인 형태가 닮아서 생겨난 독특한 표현 방식입니다. 당시 문서나 신문 등에서 달러를 이 한자로 표기하던 관습이 오늘날까지 구어체로 전해져 일상적으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불이라는 표현은 달러 기호의 생김새를 한자에 빗대어 부르던 관습에서 유래한 유서 깊은 별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