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화학적 유산으로 마음고생이 크셨겠습니다. 시험관 시술 과정은 개인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번은 반드시 한 달에 한 번씩 난자채취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난자채취 후 배아를 충분히 확보했다면 몇 달 뒤에 이식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추가 채취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40대에서는 배아 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차례 난자채취만 반복하여 배아를 모아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은 환자의 난소기능, 나이, 목표 배아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2번은 일반적으로 난자채취할 때마다 정자도 함께 채취합니다. 다만 남편 정자를 미리 냉동 보관해 둔 경우에는 그 정자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매번 당일 채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3번은 가능합니다. 이미 수정되어 동결된 배아가 있다면 이후 폐경이 오더라도 자궁 상태만 적절하다면 호르몬 치료를 통해 배아 이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폐경 이후에도 동결배아 이식을 시행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병원별 연령 제한이나 임신 가능 여부 평가는 별도로 받으셔야 합니다.
4번은 화학적 유산 후 다음 생리 주기부터 바로 난자채취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혈액검사에서 임신호르몬 수치가 충분히 떨어졌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임신호르몬이 아직 남아 있거나 난소 상태가 적절하지 않으면 한 주기 더 쉬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화학적 유산 자체가 이후 시험관 시술을 장기간 지연시키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은 다음 생리 후 진료를 보고 바로 다음 채취 주기를 계획하게 됩니다. 담당 난임센터에서 임신호르몬 수치와 초음파 결과를 확인한 후 정확한 일정을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