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드려요! 지갑을 선물할 때 돈을 넣어 주는 건 우리나라에서 꽤 오래된 풍습이에요. '빈 지갑을 주면 돈이 안 들어온다'는 말이 있어서, 앞으로 돈이 잘 들어오고 지갑이 늘 두둑하라는 덕담의 의미로 넣는 거예요.
그래서 정해진 규칙은 없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세요.
1) 부적처럼 지갑 안 깊숙한 칸에 그대로 넣어 두기
지갑의 '종잣돈'이라고 생각하고 비상금처럼 계속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선물한 분 입장에서도 나중에 그 돈이 아직 있다는 걸 알면 꽤 뿌듯해하시고요.
2) 기념이 되는 데 쓰기
그 돈으로 선물해 주신 분과 밥이나 커피를 함께하면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그냥 쓰기
현금 그 자체가 선물의 일부이니 필요한 곳에 쓰셔도 전혀 실례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는 1번처럼 한동안 지갑에 넣어 두셨다가, 다음에 만났을 때 '그때 넣어 주신 돈 아직 지갑에 있어요' 하고 웃으며 말씀드리면 선물한 분이 가장 기뻐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