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병원에서 인슐린 맞으라고합니다 어떡하죠?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당뇨

복용중인 약

당뇨약

당화혈색소7.4인데요

병원에서 인슐린 맞으라고하십니다

매일 주사를 찔러야한다는게 겁이납니다주변지인말로는 일주일에 한번맞는것도 있다고하던데 사실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당화혈색소(HbA1c) 7.4% 자체만 보면 아주 극단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닙니다. 다만 실제 진료에서는 단순히 HbA1c 숫자 하나만이 아니라 공복혈당, 식후혈당, 저혈당 여부, 체중 변화, 췌장 기능, 동반 질환, 현재 복용 중인 약으로 조절이 되는지 등을 함께 보고 인슐린 필요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7.4인데 왜 벌써 인슐린?”이라고 느끼실 수는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히 권유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인슐린을 시작한다고 해서 “당뇨가 끝 단계다” 혹은 “평생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감염, 수술, 심한 고혈당, 체중 감소, 췌장 기능 저하 등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혈당을 빠르게 안정화시킨 뒤 다시 먹는 약 중심으로 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하신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주사”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다만 대부분은 인슐린이 아니라 GLP-1 receptor agonist 계열 주사입니다. 대표적으로 Ozempic, Mounjaro 같은 약들이 있으며, 주 1회 사용합니다.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최근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고

    •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으며

    • 위장관 부작용(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을 수 있고

    • 현재 혈당 상태나 췌장 기능에 따라서는 인슐린이 더 적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인슐린은 종류에 따라 하루 1회만 맞는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전처럼 무조건 하루 여러 번 맞는 방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아주 가는 펜형 주사로 사용해서 생각보다 통증이 적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선은 담당 의료진에게 아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시 물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왜 인슐린이 필요한 상태인지

    • 현재 먹는 약만으로는 어떤 점이 부족한지

    • 하루 몇 번 맞아야 하는지

    • 일시적 사용 가능성은 있는지

    • 주 1회 주사제(GLP-1 계열) 사용 가능 대상인지

    무조건 겁먹기보다는 “왜 지금 이 치료가 필요한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를 미루다가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망막, 신장, 신경,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Korean Diabetes Association) 및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가이드라인에서도 환자 상태에 따라 초기 인슐린 또는 GLP-1 계열 주사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