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경계가 비교적 흐리고 붉은 기운이 있는, 약간 융기된 병변입니다. “딱딱하다”는 표현까지 고려하면 급성 염증성 병변 가능성이 우선입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초기 여드름(염증성 구진)이나 모낭염입니다. 특히 이마 부위, 갑작스러운 발생,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은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생리 시작 시점과 맞물린 점도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이런 병변이 생기는 상황과 맞습니다. 스킨케어 제품이나 선앰플도 모공을 막거나 자극이 되면 촉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감별로는 벌레 물림이나 접촉성 피부염도 가능합니다. 벌레 물림은 보통 중심부가 더 붉거나 가려움이 더 강한 경우가 많고, 접촉성 피부염은 경계가 더 퍼지면서 여러 개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현재 사진만 보면 단일 병변이라 여드름 쪽이 더 타당합니다.
관리 방법은 단순합니다. 압출이나 손으로 만지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고, 냉찜질을 짧게 반복하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자극적인 화장품은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세안은 과도하지 않게 유지하시면 됩니다. 필요하면 국소 여드름 치료제(벤조일 퍼옥사이드나 항생제 연고)를 소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를 권합니다. 2~3일 내 빠르게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중심에 고름이 형성되는 경우, 열감이 뚜렷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여드름이 아니라 피부 감염 가능성도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