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퓨저를 사용할 때 처음 2~3일 정도만 향이 강하게 나고 이후에 발향이 급격히 약해지는 현상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부분입니다.
이는 제품 불량이라기보다는 디퓨저 구조와 향 성분 특성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알코올이나 휘발성이 높은 향 성분이 빠르게 퍼지면서 강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거운 베이스 오일 위주로 남게 되면 확산력이 떨어져 향이 약해지게 됩니다. 또한 스틱이 오일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거나 이미 포화된 상태가 되면 발향이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투룸처럼 공간이 넓은 경우에는 디퓨저 하나당 커버 범위가 부족해서 향이 금방 희석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틱 개수를 무조건 많이 꽂는 것보다는 일정 주기로 스틱을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중간에 스틱을 한 번 뒤집어 주는 것도 발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디퓨저 위치를 공기 흐름이 있는 곳, 예를 들어 현관이나 에어컨 바람이 닿는 곳에 두면 향 확산이 더 잘 됩니다. 디퓨저는 지속적으로 강한 향을 내기보다는 은은하게 유지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대치 조정과 함께 배치와 관리 방법을 같이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리드 디퓨저는 지속적으로 강한 발향 구조가 아니라서 한계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계속 만족이 안 되면, 디퓨저와 방향 보조(캔들/스프레이/초음파 타입)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넘어가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