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유전, 감각, 그리고 개인의 학습 경험이 얽혀 있는 영역이다 보니 좀 더 명확히 정리 도와드리겠습니다.
[유전적 요인?]
오이를 못 먹는 사람 중에 쓴맛에 민감한 ‘TAS2R’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어서, 오이에 들어있는 쿠쿠르비타신 계열 미세한 쓴맛을 남들 보다는 좀 더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우 쓴맛이 너무 생생하게 감지되서 입에 대기 어렵기까지 합니다. 이건 유전적 요인이 맞습니다.
[취향 부분]
오이를 먹을 수 있지만, 향이 싫어서, 아니면 질감, 경험으로 못 먹는 경우는 얘기가 달라요. 오이 특유의 향이 ‘헥사날, 헥사에날, 놈날’같은 휘발성의 향미 물질 때문이며, 향 민감성 자체가 일정 부분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오이에 대한 거부감은 항상 유전으로 단정짓긴 무리랍니다. 사람은 특정 음식에 대해서 후천적으로 혐오감을 학습을 하며, 어린 시절의 경험, 조리 방식, 문화적인 요인, 심리적인 연상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작용이 생깁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