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상기도 감염 이후에 말씀하신 증상(주관적인 열감, 국소적인 뜨거운 느낌, 근육통)이 남아있는 경우는 “체질 변화”보다는 감염 이후 회복 과정 또는 신경계·면역계의 일시적 불균형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더 일반적입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이후 염증 매개물질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거나,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체온 조절에 대한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체온은 정상인데 얼굴이나 손이 뜨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감염 후 근육통은 근육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전신 염증 반응의 잔존 또는 근막통증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감염 후 증후군(post-infectious syndrome) 형태로 몇 주에서 수개월 지속되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실제 발열이 있는지”와 “염증이 지속되는지”입니다. 실제 체온이 정상이고,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누런 콧물)이 호전된 상태라면 중증 질환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객관적 발열이 반복되는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관절통이나 피부 발진이 동반되는 경우, 전신 피로가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진료과 선택은 우선 내과 방문이 가장 적절합니다. 기본 혈액검사(염증 수치, 간·신장 기능, 근육효소 등)로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필요 시 류마티스내과나 신경과로 의뢰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일신장 상태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해열진통제 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예: 이부프로펜)는 신장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복적·장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비교적 안전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실제 복용 여부는 검사 결과 확인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감염 후 회복 과정에서 비교적 흔히 보이는 범주에 들어가지만, 3주 이상 지속되고 있어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통한 확인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