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입시에서 화학이 중요한가요?
저는 현재 화학공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처음에 이 진로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게 제가 수학, 물리, 화학을 잘했고, 이 세 가지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분야가 화학공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다른 과목 성적을 올리느라 화학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사실 스스로도 화학을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동안은 운이 좋았는지 성적이 꽤 높게 나왔어요.
아직 기말이 남아있긴 하지만,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내가 진짜 화공을 가는 게 맞을까? 고민이 많아졌어요. 화학공학을 알아보면서 화학뿐 아니라 수학과 물리가 중심이 되는 공학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는데, 그래도 ‘화학공학과’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화학 성적이 떨어진 게 좀 마음에 걸려요. 아무래도 입시에서 부정적으로 보일까 봐 걱정됩니다.
지금까지는 화학공학이랑 반도체 관련 활동을 둘 다 해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반도체 쪽으로 방향을 틀까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화학을 계속 배우고 싶다는 욕심도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정말 많이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학입학에서 고등학교 화학성적은 기준마 넘으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학공학과에서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 입니다. 저도 화학공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연구원으로 있지만 저는 화학만 좋아하고 그나마 물리를 좋아했기에 선택을 했고 현재 만족스러운 연구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입시에서는 대학별로 틀리지만 수능점수와 내신성적만 갖추고 온다면 누구든 입학을 시켜줍니다. 특히나 공대는 다른 과들보다 수업의 난이도가 높아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하고자한다면 누구에게든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같은 과를 오신다고 하니 반갑고 항상 화이팅 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