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사람마다 술이 빨리 깨거나 늦게 깨는 차이는 왜 생기나요?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어떤 사람은 얼굴이 빨개지고, 어떤 사람은 멀쩡합니다. 이것은 알코올 분해 효소 유전형과 간 기능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사람마다 술이 깨는 속도가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 차이 때문입니다. 술은 먼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바뀌고 다시 초산으로 분해되는데 이 과정이 빠른 분은 비교적 덜 취하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반대로 중간 단계 물질이 잘 쌓이는 분은 얼굴이 빨개지고 두통 메스꺼움 심장 두근거림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여기에 간 기능 체중 성별 공복 여부 수면 약물 복용량까지 영향을 줍니다. 즉 같은 양을 마셔도 몸속 분해 능력과 간의 처리 속도가 달라 반응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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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사람마다 술이 빨리 깨거나 늦게 깨는 차이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유전적 차이와 간의 처리 능력 때문인데요, 우선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가 에탄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바꾸고, 이어서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가 이를 비교적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분해합니다. 이때 중간 생성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독성이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거나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ALDH 효소, 특히 ALDH2 유전자 변이 때문인데요, 일부 사람들은 ALDH2 효소 활성이 매우 낮거나 거의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빠르게 분해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다보니 소량의 술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반면에 ALDH2 효소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사람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빠르게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상대적으로 덜 힘든 것입니다. 또한 간의 해독 능력은 개인의 건강 상태, 음주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간 기능이 좋고 효소 발현이 충분한 사람은 알코올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간이 피로하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분해 속도가 느려져 술이 늦게 깨고 숙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술이 깨는 속도가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알코올 분해 효소(ADH, ALDH)의 활성도 차이 때문입니다.
특히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ALDH 효소가 부족하면 숙취가 오래 가고 얼굴이 금방 빨개지게 되죠.
또한 근육량이 많을수록 체내 수분이 알코올을 효과적으로 희석해 주어 술에 덜 취하고 해독도 빠릅니다.
반면 체지방이 많거나 간의 크기가 작으면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유지되어 해독이 늦어집니다.
이외에도 성별, 연령, 당일의 피로도나 빈속 여부에 따라 간의 대사 능력이 변하면서 분해 속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결국 술을 깨는 능력은 효소의 양과 신체 구성이라는 유전적, 또 물리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결정되는 셈입니다.
알코올 분해 속도와 신체 반응의 차이는 주로 체내에 존재하는 알코올 탈수소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유전적 활성 정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될 때 먼저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환되는데, 이 물질을 다시 무독성인 아세트로산으로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능력이 개인마다 다릅니다.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사람은 이 효소의 활성이 낮아 독성 물질이 혈중에 정체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고 숙취를 유발하는 유전형을 가진 경우입니다. 또한 간의 절대적인 크기나 혈류량, 체지방률 및 수분 함량과 같은 신체적 조건도 알코올 농도를 희석하고 대사하는 효율에 영향을 주어 술이 깨는 시간의 개인차를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간 기능의 건강 상태와 더불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효소 분해 설계도의 차이가 술에 대한 저항력을 가르는 핵심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