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상태에 있는 걸까요 모든게 다 질려요
작년에 입시를 했고 원하는 만큼 안 나왔습니다
재수를 하기로 했고 1월은 그간 만나지 못 했던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했습니다 2월도 그랬구요
어느순간부턴 뭐든 기대가 되지 않기 시작 하다가 사는게 부담처럼 느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마음이 답답하고 질립니다
작년에 입시를 하다 생긴 불안장애
정확히는 입시를 하면서 발견한 것 같아요
수능이 끝나고 약을 끊고 조금씩 괜찮아진 듯 했는데
다시금 이런 마음들이 드네요 재발일까요 아님 또 다시 생겨난 걸까요 아님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 건데 제가 과민반응 하는 걸까요
좋아하던 것들이 질리고 하기도 싫고 다 귀찮습니다
음식에 집착하게 되고 조절도 잘 안 되는데 이것도 연관이 있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혹은 생리 때문에 잠깐 이러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입시를 경험한지 오랜세월이 지났지만 저 역시 아직도 고3시절의 압박감을 기억합니다. 많이 힘드실 것이고 불안장애를 진단받기까지 하셨다면 질환이 악화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도 다시 방문해보시고, 부모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불안장애가 재발하였을 수도 있고 기분 장애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해당 글만 보아서는 구체적인 감별 진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증상이 심하고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료를 새롭게 받아보시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현재 들려 주신 이야기만으로는 명확히 판단 하기 어렵지만 입시라는 큰 스트레스를 앞두고 있어 이로 인해 우울감 등이 심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먼저 간단한 설문지 등을 통하여 우울증 척도를 파악한 후에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 되면 정신과나 심리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을 일주일에 5회 적어도 30분 이상 시행하고 건강한 식단 술이나 담배 카페인 음료 등을 줄여 보고 명상이나 요가 등과 같은 것들을 스트레스 관리르 위해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