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밑, 행거 뒤처럼 '공기가 통하지 않는 구석' + '바닥과 벽면이 만나는 부위'에 물기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정도 의심이 되는데요~
가장 의심되는 원인은 누수같아요
바닥 장판까지 눅눅하게 물기가 차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단순 결로는 공기 중 수분이 벽에 맺히는 수준이지, 바닥 장판 밑이 축축해질 정도로 물이 고이기는 힘듭니다.
다가구 주택의 경우 보일러 난방 배관 미세 누수, 수도 배관 누수, 또는 윗집이나 외벽 타일 틈으로 들어온 빗물 누수가 바닥 시멘트로 스며들어 위로 뿜어져 나오는 현상일 확률이 높습니다.
복합적 원인은 단열 부실 + 환기 불량입니다.
해당 벽면이 건물 외벽이라면,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단열재가 부실한 상태에서 행거와 책상이 벽을 막아 공기 순환이 완전히 차단되어 내부 수분이 결로로 계속 맺혔을 수 있습니다.
표면만 닦아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미 장판 바닥까지 눅눅하다면, 보이는 벽지 겉면뿐만 아니라 '벽지 안쪽 시멘트 벽'과 '장판 아래 시멘트 바닥' 전체에 곰팡이 포자와 균사가 깊숙이 뿌리를 내린 상태입니다. 겉만 닦아내면 며칠 뒤나 다음 계절에 100% 다시 올라옵니다.
1단계: 원인 파악 (가장 중요 ★)
다가구 주택의 누수나 단열 문제는 건물의 하자이므로 임대인의 수선 의무에 해당합니다.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집주인에게 알리세요.
보일러 에러 코드가 뜨거나 난방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지 확인해 보세요. 누수 탐지 업체나 설비 기사님이 방문하여 누수 검사를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누수가 맞다면 누수 공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2단계: 임시 셀프 대책 (응급 처치)
행거와 책상을 벽에서 최소 10~15cm 이상 떼어놓아 공기가 통하게 해주세요. (옷장에 걸린 옷들도 곰팡이 포자가 옮겨붙었을 수 있으니 세탁/환기가 필요합니다.)
제습기 및 선풍기 가동: 제습기를 하루 종일 틀어 내부 습도를 낮추고, 장판 속과 벽면을 향해 선풍기/에어컨 송풍을 틀어 강제로 건조하세요.
장판 밑까지 물기가 차 있다면 단순 생활 습기라기보다는 하자에 의한 누수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혼자 약품으로 닦아내려 하지 마시고 집주인에게 알려 누수 점검 및 전문 도배/단열 재시공을 요청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