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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어떤 원리로 외부의 시끄러운 소음을 마법처럼 없애주나요?

단순히 귀를 막는 물리적 차단(패시브)을 넘어, 기기가 외부 소음의 파동을 분석해 '역위상 파동'을 쏘아 보내 상쇄 간섭을 일으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의 기술적 원리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미 역위상 개념은 잡고 계시네요. 핵심은 그걸 실시간으로, 그것도 소리가 귀에 닿기 전에 해낸다는 거예요. 이어폰에 붙은 초소형 마이크가 밖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계속 주워 담으면, 안에 있는 칩이 그 파형을 분석해서 위상이 정확히 뒤집힌(마루와 골이 반대인) 소리를 즉석에서 만들어내요. 이 반대 소리랑 실제 소음이 만나면 서로 상쇄돼서 귀에는 조용하게 들리는 거죠.

    그래서 노캔이 웅웅거리는 저음(비행기 엔진음, 지하철 소음, 에어컨 실외기 소리 같은 것)에 유독 효과가 좋아요. 이런 소리는 파장이 길고 규칙적이라 칩이 예측해서 반대파를 만들기 쉽거든요. 반대로 사람 말소리나 갑자기 '탁' 하고 튀는 고음은 파형이 불규칙하고 빨라서 완벽하게 지우기가 어려워요. 노캔을 켜도 옆사람 대화는 어느 정도 들리는 게 바로 이 때문이에요.

    마이크 위치에 따라 방식도 나뉘는데, 이어폰 바깥쪽 마이크로 소음이 귀에 닿기 전에 미리 잡는 걸 피드포워드, 귀 안쪽 마이크로 실제로 들린 소리를 잡아 보정하는 걸 피드백이라고 해요. 요즘 좋은 제품들은 이 둘을 같이 써서 더 촘촘하게 잡고요. 여기에 이어팁으로 귀를 물리적으로 막는 차음까지 더해지니까, 전자적으로 상쇄하는 것과 물리적으로 막는 게 합쳐져서 그렇게 조용해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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