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밥을 오래 씹을 때 느껴지는 단맛이 효소, 맥아당 때문입니다. 쌀의 주 성분은 약 80% 이상이 복합 탄수화물인 전분입니다. 전분은 수많은 포도당이 복잡하게 얽힌 화합물이라 첨엔 아무 맛이 나지 않아요. 그러나 입안에서 씹는 과정이 길어지면, 침샘에 분비되는 소화 효소 아밀레이스(a-amylase)가 이런 전분 사슬을 끊어냅니다. 그리고 전분은 이당류인 맥아당으로 분해가 됩니다. 맥아당은 혀의 미뢰가 단맛으로 인지할 수 있는 입자 크기를 가지고 있고, 오래 씹을수록 맥아당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기분 좋은 단맛이 올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30회 이상 충분히 씹을 때 이런 효소 반응이 극대화 된답니다. 입안에서는 탄수화물 소화의 약 30~40%가 이미 완료되어서 위장의 소화 부담을 50% 이상 줄여줄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천천히 씹어서 당이 서서히 분해가 되면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해주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데 좋답니다.
한 입에 30번 이상 천천히 씹으셔서 천연 소화제인 맥아당으로 건강을 관리해보시는 것이 어떠실까 합니다. 속은 편안해지고 혈당은 안정되는 기분 좋은 변화를 체감하실 것입니다. 건강한 식탁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