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집을 지을 때 왜 꼭 육각형 모양으로 집을 짓나요?

벌집을 보면 모양이 항상 일정합니다.

정육각형 모양으로 이쁘게 생겼는데.

꿀벌들이 왜 정육각형 모양을 고집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꿀벌들은 어떻게 대대로 이 모양을 이어나가는 걸까요.

신기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평면을 빈틈없이 채울 수 있는 정다각형은 정삼각형, 정사각형, 정육각형 세 가지뿐인데, 이 중에서 둘레 길이 대비 넓이가 가장 큰 것이 정육각형입니다. 벽을 만드는 밀랍은 꿀벌이 몸에서 분비하는 귀한 재료라서, 같은 양의 밀랍으로 꿀과 애벌레를 가장 많이 담을 수 있는 모양이 육각형인 셈이에요. 원형은 공간이 넓어 보이지만 원끼리 붙이면 사이사이에 빈틈이 생겨 낭비가 됩니다.

    또 육각형은 이웃한 방들이 벽을 서로 공유하면서 힘을 고르게 나눠 받기 때문에 얇은 벽으로도 무게를 잘 버티는 튼튼한 구조가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꿀벌이 처음부터 자로 잰 듯 육각형을 만드는 게 아니라는 연구도 있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둥근 원통형 방을 촘촘히 짓는데, 꿀벌의 체온으로 밀랍이 살짝 말랑해지면서 표면이 당겨져 자연스럽게 육각형으로 정리된다는 설명입니다. 물론 꿀벌이 벽 두께와 각도를 더듬이로 확인하며 다듬는다는 연구도 있어서, 본능과 물리 법칙이 함께 작용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요.

    이 모양을 대대로 이어가는 건 따로 배워서가 아니라 유전적으로 새겨진 본능적 행동이라서, 처음 집을 짓는 일벌도 같은 방식으로 지을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
  • 꿀벌이 집을 육각형으로 짓는 이유는 최소한의 재료(밀랍)로 가장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빈틈없이 튼튼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