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새벽마다 반복되는 오한이 있으나 발열이 없다는 점에서 단순 감염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오한은 체온 상승이 없어도 자율신경계 불균형, 교감신경 항진, 말초 혈관 수축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새벽 시간대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기 쉽습니다. 현재 강박증 재발 상태, 한 달 이상 지속된 컨디션 저하, 세르트랄린과 프로프라놀롤 복용 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능적 자율신경 증상이나 약물 관련 부작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다만 2주 이상 지속되는 반복 증상은 정상 범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야간 발한, 심계항진, 손떨림, 저혈당 증상, 오한의 점진적 악화가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 빈혈, 만성 염증성 질환, 아급성 감염 등을 배제하기 위한 기본 혈액검사와 필요 시 영상 검사가 권장됩니다. 현재 단계에서 “큰 문제”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한 차례 내과적 평가는 합리적입니다.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은 대부분 가역적입니다. 구조적 손상이 아니라면 원인 질환의 안정화, 약물 적응 기간 경과 또는 용량 조절, 수면과 식사 리듬 회복을 통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르트랄린 복용 후 4주에서 8주 사이에 오한이나 한기감이 완화되는 사례가 흔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 기능에 영향을 준다면 처방 의료진과 약물 조정 여부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