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을 종합하면 두 병변은 성격이 다릅니다. 첫 번째는 통증이 있고 두껍게 만져지며 딱지 형성 후 재발하는 양상으로, 세균성 피부감염(모낭염이 진행된 종기 형태 또는 초기 농양)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복적으로 딱지를 뜯는 과정에서 만성 염증으로 굳어지고 치유가 지연되는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단순 연고만으로는 잘 낫지 않고, 염증이 깊으면 절개 배농이나 경구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통증 없이 반복되는 양측 정강이 병변,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고 각질이 동반된 점을 보면 습진성 피부염(특히 건성 피부 기반의 화폐상 습진) 가능성이 우선입니다. 정강이는 피지 분비가 적어 건조로 인한 염증이 흔하고,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첫 번째는 감염성 병변 가능성이 높아 피부과에서 상태 확인 후 필요 시 절개 및 항생제 치료를 고려해야 하고, 두 번째는 보습제 중심 관리에 더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통적으로 딱지 제거, 긁기, 자극은 병변을 만성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열감·심한 통증·고름이 동반되는 경우,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