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자동차 시동키고 나오는데 엔진이 꺼졌어요.

안녕하세요.

2008년형 로체 차량입니다.

이제 차를 보내줄 때가 되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제 처음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주차후 나가기 위해 시동을 켜고 앞으로 살짝 나가는데 시동이 꺼지더군요.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일단 시동키를 off로 하고 기어를 P로 옮긴후 다시 시동을 거니 이상없이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주행 20분 정도 동안 평상시에 정차시 엔진에서 꿀렁하는 느낌이 가끔 있었는데 어제는 몇 번 정도 있더군요 그리고 식사후 다시 주행하여 40분 동안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20분 주행하고 식사한 후 ODBII로 점검하니 원래 해당 차량에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 벌써 2년 넘게 나오는 - P2096만 나오고 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아침에 카센타 방문하니 한 번 정도 상황으로는 원인 파악이 어려워서 재발 할 때 그 때 다시 와서 상황을 알려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혹시 주행중 시동꺼짐이 있을까 걱정되서 물어보니 보통 정차나 시동킨 직후, 에어콘 틀었을 때 같은 경우에 꺼지지 주행중 꺼지는 경우는 없다고 하네요.

실제 주행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까요?

그냥 일회성으로 한 번 정도 일어난 건이면 좋겠는데.

주행중 시동꺼짐이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전문가님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17년 타신 차 보내주기 직전에 이런 일이 생기면 정말 신경 쓰이죠. 저도 오래된 차에서 한 번 꺼진 뒤로는 신호 대기할 때마다 rpm 게이지만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걱정되실 만합니다.

    정황만 놓고 보면 아이들(공회전) 제어 쪽 신호로 보입니다. 30분 세워뒀다가 막 출발하는 저속 구간에서 꺼졌고, 평소 가끔 있던 정차 시 꿀렁거림이 그날따라 몇 번 있었다는 게 그렇습니다. 공회전 rpm을 붙잡아주는 여유가 줄어들면 딱 그렇게 나타나거든요. 연식을 감안하면 스로틀바디와 아이들 통로의 카본 퇴적, 경화된 진공호스나 흡기 개스킷의 미세 누기, PCV 쪽이 흔한 순서입니다. 스로틀바디 청소하고 흡기 누기 점검(의심 부위에 클리너 뿌려 rpm이 출렁이는지 보는 방식)은 비용이 크지 않으니 먼저 해볼 만합니다.

    P2096은 촉매 뒤쪽 산소센서 기준으로 혼합비가 희박하다는 코드라, 배기 앞단 이음부나 개스킷의 미세 누기, 후단 산소센서 노후가 단골입니다. 2년째 뜨고 있다면 이번 꺼짐의 직접 원인이라기보다는 배경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배기 누기가 실제로 있으면 저부하 영역에서 연소가 조금씩 불안정해질 수 있어서 겹쳐 보이는 건 가능합니다. 카센터 가시면 배기 이음부에 검댕이 난 자국이 있는지 한번 봐달라고 해보세요.

    주행 중 꺼질 가능성은, 카센터 말씀이 통계적으로는 맞습니다. 부하가 걸린 주행 중에는 공기도 연료도 충분히 들어가 잘 안 꺼지거든요. 다만 절대 없다고까지는 못 하는 게, 크랭크각센서나 연료펌프가 열받았을 때 순간적으로 신호를 놓치는 유형은 주행 중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이 유형은 보통 꺼지기 전에 rpm이 툭 떨어지거나 계기판 경고등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전조가 있고, 다시 시동을 걸면 한동안 안 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엔 바로 재시동되고 그 뒤 한 시간 가까이 멀쩡하셨다면 그 유형과는 결이 다릅니다.

    그래도 대비는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주행 중에 꺼지면 브레이크 배력과 조향 보조가 사라져서 페달과 핸들이 갑자기 무거워집니다. 안 듣는 게 아니라 힘을 줘서 눌러야 하는 상태이니, 비상등 켜고 기어 N으로 둔 채 관성으로 갓길에 빠진 다음 재시동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재발하면 시동을 끄지 말고 그 상태 그대로 카센터로 가세요. 그때 남는 프리즈 프레임 데이터가 있어야 원인을 잡기가 훨씬 쉽습니다. 원인 확인 전까지 고속도로 장거리만 살짝 미뤄두셔도 마음이 훨씬 편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