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첫골에서 어째서 핸들링 반칙이 아닌건가요?
공격진영에서는 고의성 여부 상관없이 핸들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규정이 바뀐건가요? 공격진영이라도 고의성이 없으면 핸들이 아닌걸로?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와 가나와의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첫 실점을 하였을때 핸들링 반칙에 대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핸들링 반칙이 아니라고 결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2021년부터 핸드볼 반칙에 대한 규정이 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해 7월 정회를 열고 축구 경기 규칙 개정을 의결했는데, IFAB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축구 경기에서 고의성 없는 핸드볼 이후 동료의 골이나 득점 기회로 이어진다면 반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반전 가나의 선제골 상황에서 VAR 판독 결과 가나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보이는 장면이 확인되었음에도 주심은 그대로 득점 인정을 선언하였다. 이전에는 득점 상황에서 골을 넣은 팀선수 본인이나 동료의 손에 맞고 골로 연결됐을 때에 고의건 실수건 반드시 득점 미인정 처리가 되는게 정상적이었지만, 2021년 7월 1일자로 개정 적용된 룰에 따르면 새 규정에서는 의도하지 않게 손이나 팔에 맞은 공이 동료의 골이나 득점 기회로 연결된 경우에는 핸드볼 반칙이 아니다. 다만 손 또는 팔로 직접 골을 넣거나 손이나 팔에 공이 맞고 나서 그 선수 본인이 바로 득점했다면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반칙이 선언되는 것은 유지된다. 또한 부자연스럽게 몸을 크게 만드는 동작을 해서 손 또는 팔에 맞았다면 핸드볼 반칙이 선언된다.
가나의 선제골 장면을 보면 김민재의 헤딩이 안드레 아이유 뒤쪽에서 날아와서 손에 맞았다. 뒤쪽에서 볼이 날아왔기 때문에 이것을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걸 고의라고 보기 힘든것은 맞다. KBS 한준희 해설위원도 가장 최근의 룰에서는 골 넣은 본인의 우발적 핸드볼만 골이 취소가 되게 되어 있고, 동료에게 맞았을 때는 우연한 핸드볼일 때만 취소가 안 된다고 해설 중 설명하기도 했다. # 결국 안드레 아이유의 팔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게 몸을 크게 만드는 동작인지가 쟁점인데, 팔이 몸에 붙어있지 않고 옆으로 뻗은 것은 맞지만 점프 이후의 자연스러운 후속 동작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으므로 이는 주심의 재량에 달린 부분이다. 다만 VAR을 주심이 직접 확인하지 않고 통신 만으로 판정을 내린 것은 한국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ㅠ
핸들을 안불 수 있는 판정이긴한데
현장에 있는 주심이 VAR은 최소 보러 갔어야하는게 맞습니다.
최종판단은 주심이 내리는 부분인데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보러 가야했던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