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림렌즈(각막교정용 하드렌즈) 자체가 안검하수를 유발한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뚜렷하지 않습니다. 안검하수는 주로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 저하나 건막 이완이 원인인데, 드림렌즈는 수면 중 착용으로 각막 형태를 일시적으로 변화시키는 방식이라 눈꺼풀 근육이나 건막에 직접적인 구조 손상을 주는 기전은 아닙니다.
다만 “렌즈를 다루는 과정”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드렌즈 특성상 착탈 시 눈꺼풀을 반복적으로 강하게 잡아당기거나 비비는 습관이 생기면, 장기간에 걸쳐 건막 이완이 진행되어 후천성 안검하수와 유사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는 렌즈 종류라기보다 손상되는 기계적 자극의 문제입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 요소가 더 중요합니다. 렌즈 착용 중 결막 자극이나 만성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 건성안이 심해 눈을 자주 비비는 경우, 잘못된 착탈 습관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이 누적되면 눈꺼풀 처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10년 가까이 착용했어도 특별한 눈꺼풀 처짐, 시야 가림, 눈뜨기 힘든 증상이 없다면 문제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예방 측면에서는 렌즈 착탈 시 눈꺼풀을 최소한으로 당기고, 비비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각막 상태와 눈꺼풀 기능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드림렌즈 자체보다 “사용 습관”이 위험 요인이며, 적절히 관리하면 장기 착용 자체가 안검하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