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찜질 자체가 직접적으로 자궁에 큰 손상을 만드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열 자극으로 골반 혈류가 증가하면서 원래 있던 자궁근종 관련 출혈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양쪽에 6에서 7cm 정도의 비교적 큰 근종이 있다면, 원래도 부정출혈이나 생리 연장, 갈색 출혈이 생기기 쉬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다만 생리가 끝난 지 2주 이상 지났는데도 갈색혈과 붉은 출혈이 계속 이어진다면 단순 “찜질 때문”으로만 보기보다는 근종 영향으로 출혈 패턴이 변했거나, 배란기 출혈, 호르몬 변화, 자궁내막 문제 등이 겹친 것은 아닌지 확인은 필요합니다. 특히 근종 크기가 이미 꽤 큰 편이라면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을 자극해 출혈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현재 단계에서 가장 먼저는 복부 찜질은 일단 중단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후에도 출혈이 계속되는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색 소량 분비 정도는 오래된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선홍색 출혈이 늘어나거나 생리처럼 양이 많아지는 경우는 진료를 권합니다.
또 어지럼증, 빈혈 증상, 아랫배 통증 증가, 혈괴가 많이 나오는 경우도 산부인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출혈 패턴이 달라졌다면 초음파로 근종 변화와 자궁내막 상태를 다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말씀만으로 “큰 문제가 새로 생겼다”고 단정할 상황은 아닐 수 있지만, 이미 큰 자궁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부정출혈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산부인과 추적은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