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맡습니다. 고양이 후각은 사람보다 훨씬 예민해서 방귀나 입냄새도 당연히 느끼는데, 개처럼 대놓고 킁킁거리지 않아서 티가 덜 날 뿐이에요.
1) 고양이의 냄새 맡는 방식
개는 바닥이나 사람에게 코를 바짝 대고 계속 맡는 편이지만, 고양이는 조용히 짧게 맡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사가 밖에서 돌아오면 손이나 신발, 사 온 물건에 코를 대는 것도 바깥 냄새를 확인하는 행동이에요.
2) 입을 벌리고 멍한 표정을 짓는다면
가끔 냄새를 맡은 뒤 입을 살짝 벌리고 멍하게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플레멘 반응이라고 합니다. 입천장 쪽에 있는 냄새 감지 기관(야콥슨 기관)으로 냄새를 더 자세히 분석하는 행동이라, 낯설거나 강한 냄새를 맡았을 때 자주 보여요. 양말이나 신발 냄새를 맡고 이런 표정을 짓는 고양이가 많아서 웃긴 영상으로도 자주 올라옵니다.
3) 얼굴 가까이 와서 맡는 경우
집사 입 근처에 코를 대고 맡는 건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하거나 인사하는 의미일 때가 많습니다. 고양이끼리도 코를 맞대고 인사하거든요.
냄새를 싫어하면 슬쩍 자리를 피하거나 고개를 돌리는 식으로 반응하니, 그런 모습이 보이면 냄새를 느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