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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흰자에 빨간 줄같은게 보여요 ㅜㅜ

강아지랑 놀아주고 있는데 흰자에 미세하게 빨간줄이 보여요 원래 없었던 것 같은데 병원을 가봐야할까요? 강아지가 눈쪽을 다리로 자꾸 긁어서 그런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눈 흰자에 가느다란 빨간 줄이 보인다면, 대부분은 결막 내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된 결막 충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놀이 중 눈을 긁거나 앞발로 문질렀다면 그 물리적 자극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며, 보통은 하루 이틀 내에 자연히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원래 없던 충혈이 새로 생기고, 강아지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비비는 행동을 보인다면 단순 자극을 넘어서 결막염이나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은 자극에 매우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작은 이물이나 속눈썹이 닿아도 모세혈관이 쉽게 확장됩니다. 또한 미세먼지, 건조한 공기, 난방기나 드라이기 바람 등에 노출될 때도 비슷한 충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혈이 사라지지 않고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눈곱이 늘어나거나, 눈을 반쯤 감은 채 빛을 피하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염증성 질환(결막염, 포도막염)이나 각막 궤양의 초기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집에서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하루 두세 번 정도 점안해 눈 표면의 자극을 완화하고, 손이나 다리로 눈을 긁지 못하도록 잠시 엘리자베스 칼라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위는 깨끗한 거즈로 닦되, 세정액이나 소독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충혈이 다음날에도 남아 있거나 더 뚜렷해진다면, 병원에서 형광염색 검사를 통해 각막 표면의 미세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일시적인 자극으로 생긴 충혈이라면 대부분 자연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강아지가 눈을 계속 비비는 경우에는 각막 손상의 가능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진단하면 대부분 약물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므로, 하루 정도는 자택 관리 후 경과를 관찰하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대부분은 공막의 정상적인 혈관이나, 없다가 보이는 것이라면 결막에 미세한 출혈이 생긴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출혈은 외부의 이물질, 알레르기, 눈을 긁는 행동, 안압 상승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강아지가 눈을 자주 긁는다면 발톱에 의한 결막 출혈일 수 있습니다. 경미한 경우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하지만, 다른 증상(통증, 눈곱, 시력 저하 등)이 동반되거나 출혈이 심해질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