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30대 초반 남자의 남성산전검사..

최근 와이프랑 난임검사를 하러 산부인과에 갔는데

남성산전검사실을 들어가니 좀 현타가 왔습니다

적나라한 제목의 영상폴더와 정액을 담아야 하는 컵을 보니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요 결국 힘든 15분의 시간 끝에 정액을 담아서 나가는데 체력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스트레스가 심해서

다시는 안 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네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허허 하고 그냥 넘겨요.

    2세를 만나기위해 노력한거지요.

    세상 살아가는데 이보다 더 한 일이 많아요.

    그렇다고 자주하는 것도 아니구요.

    허허....

  • 산잔검사가 모가대수라고 이러시는지

    나중에 임신 않되는경우에는

    와이프분이 평생 원망할것인데

    평생 원망 듯고싶으면 하지마세요

    그냥 검사인겁니다

    본인이 감기나 바이러스검사에

    코 쑤신것처럼 검사하는건데

    뭐가 그리 자존심 세우시는지

    와이프는 모르긴해도 더 굴욕적인 검사할겁니다

  • 그냥 편하게 생각하셔야 편해집니다

    별거 아니라고,

    더 나은 내 일상을 위한거라고 생각하세요

    진짜 별거 아니잖아요

    졸 생소할뿐...

  • 예,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은 분을 알고 있고

    언급하신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다만, 필요에 의해서 하는것이기에

    그려러니 해야 할 것입니다.

  • 남성산전검사는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판단”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임신이라는 목표를 위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의료적 절차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느끼는 어색함이나 부담, 심리적인 불편감은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그 감정 자체가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 건 그 경험이 개인의 가치나 남성으로서의 의미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몸의 상태를 데이터로 확인해서, 필요하다면 어떤 방향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합니다.

    특히 난임 검사라는 상황 자체가 부부 모두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잠깐이라도 위축되거나 “왜 이런 걸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의료적인 관점에서는 아주 실용적인 정보 하나를 얻기 위한 절차일 뿐이고, 그 결과 역시 “문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해결 방향”을 찾기 위한 자료가 됩니다.

    그래서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기보다는, 하나의 체크 과정 정도로 이해하셔도 괜찮습니다.

    부부가 함께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자료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그 의미가 조금은 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