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우울증인지 무기력증인지 잘 모르겠지만 힘드네요
중학생 끝나갈 때 쯔음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요, 그간 계속 죽고싶여 하긴 했지만 이제는 정말 좀 지치네요.
원랜 안랬는데 갑자기 버티기 힘들 정도로 당장 눈 앞에 창문 너머로 뛰어내릴 것만 같이 자살충동이 들기도 하고,
그냥 달리는 차 안에 있으면 아 그냥 죽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몇년 후 죽어버릴 것이라던가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지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힘든 일이 끊임없이 크게크게 찾아오고 상황적으로 타파하기가 너무 버겁고 힘들고 이게 오래되다 보니 상상 이상으로 지쳐버렸어요.
미래가 그려지지 않고 그냥 살고픈 맘도 없는데 억지로 사는 느낌?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고
학업이라던가 왜 하는 지도.. 당초 하고픈 맘이 드는지 안드는지 모를 정도로 무기력했거든요. 그냥 내내 무기력하고 멍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숨 쉬는 거 빼곤 아무 것도 하고싶은 게 없어요. 머리는 그냥 멍하기만 하고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단순히 해야 할 것들은 모두 하기 싫을 뿐이에요.
제가 정신과를 가서 나아진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여전히 힘든 일들은 가득할텐데...
그냥 죽었는데 몸만 살아있는 거 같아요 우는 것도 질려서 울다가 그냥 지쳐 짜증나서 말고 그래요 요즘.
질문 아닌데 그냥 쓰고 싶었어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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