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색다른콜리160
도마뱀의 꼬리는 재생이 댄다고 하던데여?
도마뱀의 꼬리는 위기의 순간에 스스로 자르고 도망도 가고 그렇게대도 재생이 된다고하던데여,
그 꼬리 재생 부위가 특정 어느 부위에서 잘라내져야만이 재생이 되는 것인지 어느 부위를 자르든 무조건 재생이 되는 것인지 알고시퍼여?
5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 곳이나 자른다고 무조건 재생되는 것은 아니며, 도마뱀의 꼬리에는 재생이 되는 부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도마뱀 꼬리뼈에는 분할면이라는 특수한 마디 부위가 미리 정해져 있는데, 천적을 만났을 때 도마뱀은 이 절단면의 근육을 수축시켜 꼬리를 떼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특정 절단면에서 잘려 나가야만 줄기세포와 연골, 신경 조직이 활성화되어 다시 자라납니다.
만약 이 정해진 절단면이 아닌 부위가 어중간하게 잘리거나 상처가 나면 문제가 생깁니다.
즉,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못해 재생이 전혀 안 되거나 그냥 흉터로 남을 수 있고, 세포 신호 교란으로 한 상처 부위에서 새 꼬리가 돋아나 꼬리가 두 개 이상이 되는 기형이 생기기도 합니다.
참고로 새로 재생된 꼬리는 원래 뼈가 아닌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똑같은 마디에서 다시 자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정해진 절단면에서 깔끔하게 떨어져 나갔을 때만 재생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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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도마뱀의 꼬리는 말씀해주신 것처럼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있을 때 스스로 끊어 내고 도망친 뒤 다시 재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능력을 자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꼬리의 어느 부위가 끊어져도 무조건 재생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도마뱀이 동일한 재생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많은 도마뱀의 꼬리뼈에는 특정 위치에서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가 있습니다. 이를 절단면 또는 파단면이라고 하는데요, 포식자에게 붙잡히면 도마뱀은 이 부위를 중심으로 꼬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변 근육과 결합 조직도 함께 분리되며, 혈관이 수축해 출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꼬리가 떨어진 자리에는 상처를 덮는 세포층이 형성되고, 그 아래에서 세포가 증식하면서 새로운 조직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근육과 연골, 신경, 혈관 등이 발달해 새로운 꼬리가 자랍니다. 이때 반드시 정해진 부위에서만 꼬리가 끊어져야 재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적으로 꼬리를 끊을 수 있는 부위는 대체로 정해져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재생 능력이 있는 여러 도마뱀은 원래의 절단 부위가 아닌 다른 위치에서 꼬리를 잃어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즉, 특정한 파단면이 꼬리 재생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꼬리의 어느 부위가 손상되었는지, 손상 정도가 어떠한지, 도마뱀의 종류가 무엇인지에 따라 재생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재생된 꼬리가 원래 꼬리와 완전히 똑같은 것도 아닙니다. 원래 꼬리에는 여러 개의 척추뼈가 있지만, 재생된 꼬리에서는 대개 그 자리를 하나로 이어진 연골 구조가 대신합니다. 근육과 신경 등의 조직도 원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겉으로 보이는 색깔이나 비늘 무늬, 두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색다른콜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도마뱀의 꼬리 자절과 재생은 신체의 아무 곳에서나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꼬리 척추뼈마다 미리 설계되어 있는 자절면이라는 특정 부위에서만 안전하게 떨어져 나가고 정상적으로 재생이 된답니다.
■ 척추뼈 내부 자절면의 해부학적 구조와 자절 원리
도마뱀 꼬리의 미추골 안에는 결합 조직으로 이루어진 약한 절단면인 자절면이 마디마다 존재합니다. 포식자에게 잡히는 등 위협을 느끼면 꼬리 근육이 스스로 강하게 수축하여 이 자절면을 부러뜨리듯 떼어내는데요. 이 부위는 혈관과 근육이 분리되기 쉽게 톱니 모양으로 맞물려 있어 괄약근이 즉각 수축하므로 피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자절면이 존재하지 않는 꼬리 밑동이나 척추뼈 몸통이 외상으로 으스러지듯 잘리면 심한 출혈과 감염으로 인해 정상적인 재생이 일어나지 못합니다.
■ 아세포 형성을 통한 연골관 재생과 한계점
자절면을 통해 깨끗하게 떨어진 단면에는 줄기세포 덩어리인 아세포가 모여들어 새로운 꼬리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새로 재생된 꼬리는 원래 있던 마디마디의 척추뼈가 아니라 단일한 연골관 형태로 채워지는데요. 이 재생 꼬리 내부에는 신경 세포와 자절면이 존재하지 않아 스스로 다시 꼬리를 자를 수 없습니다. 만약 다시 위험에 처해 꼬리를 끊어야 한다면, 재생된 연골관 부위가 아니라 그 위쪽에 남아 있는 원래 꼬리의 자절면에서만 잘라낼 수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도마뱀의 꼬리는 아무 데나 무작위로 잘려도 자라는 것이 아니라 척추 내 자절면이라는 특정 구조가 있어야만 출혈 없이 분리되어 재생되며, 재생된 꼬리는 자절면이 없는 연골관이므로 다시 끊을 때는 아직 남아 있는 윗부분의 자절면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아니요, 어느 부위를 자르든 무조건 재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도마뱀은 꼬리에 미리 만들어진 약한 분리 지점인 탈리절(脫離節)이 여러 개 있고, 원칙적으로는 그 탈리절에서 꼬리가 떨어졌을 때 재생이 잘 일어납니다.
도마뱀 꼬리에는 뼈와 근육이 느슨하게 연결된 탈리절이 여러 개 있어, 위험할 때 척수 반사로 그 지점에서 꼬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탈리절 부위에는 상처를 막고 재생을 시작하는 구조와 세포들이 있어, 이곳에서 끊어진 꼬리는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꼬리 중간 어디든”이라기보다는, 원래 꼬리의 탈리절 중 한 곳에서 분리된 경우가 재생에 유리합니다.
어디든 자르면 안 되나?
외상이나 사고로 탈리절이 아닌 곳이 깊게 다치거나, 꼬리 뿌리 쪽·몸통 가까운 부위가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거나 불완전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크면 원래 형태로 재생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도합니다.
또한 재생된 꼬리는 원래 꼬리와 달라서, 보통 뼈 대신 힘줄 같은 조직으로 만들어지고 다시 자절할 수 있는 탈리절 구조가 없습니다. 그래서 재생 꼬리는 다시 잘라도 재생되지 않는경우가 많습니다.
“탈리절이라는 미리 정해진 분리선에서 잘려야 재생이 원활하다” 아무 데나 절단하면 재생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종에 따라 탈리절 개수와 재생 능력, 재생된 꼬리의 모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도마뱀의 꼬리는 아무 부위에서 잘려도 무조건 재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도마뱀은 꼬리뼈의 특정 절단면을 따라 꼬리를 스스로 분리하는 자절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상으로 불규칙하게 잘리면 재생이 어려울 수 있고, 종에 따라 재생 능력도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