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문제가 생긴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고지혈증,혈압 135/92

소변이 몇달간 아침에는 진한 호박색? 주황색?이었다가 오후나 밤이 돼야 정상적인 노란색으로 돌아와서 보건소에서 간단한 검진을 받았었고

그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공복혈당 98

총단백 8.6

알부민 4.7

크레아티닌 1.15 bun 17

총빌리루빈 2.4 직접빌리루빈 0.3

ast 32 alt 51 감마지티피 112

총콜레스테롤 275

트리글리세라이드 283

요산 7.9

적혈구 6.49

혈색소 17.8

헤마토크리트 53.3

혈소판 323

제 나이는 만 33세이며 평소 심한 운동부족이긴 했으나 큰 병까진 걸린 적이 없었는데 요번에 몇몇 수치가 많이 이상하게 나와서 걱정이 됩니다.

만약 심각한 문제라면 어느 내과로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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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치들을 보면 몇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이 필요한 것은 적혈구 관련 수치입니다. 적혈구 6.49, 혈색소 17.8, 헤마토크리트 53.3은 모두 정상 상한선을 넘습니다. 이 정도면 진성 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이나 이차성 적혈구증가증을 감별해야 합니다. 혈액이 진해지면 혈전 위험이 올라가고, 아침 소변이 진한 호박색으로 나오는 것도 혈액 농도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수치가 현재 가장 우선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간 수치에서는 ALT 51과 감마지티피(GGT) 112가 상승해 있습니다. AST는 경계 수준이고, 총빌리루빈 2.4도 약간 높습니다. 음주량이 있으시다면 GGT 상승과 연관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지방간이나 다른 간 문제를 배제해야 합니다.

    지질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275, 중성지방(triglyceride) 283으로 둘 다 높고, 요산 7.9도 통풍 위험 범위입니다. 혈압도 135/92로 조절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내과 방문은 빠를수록 좋고, 특히 적혈구 수치 때문에 혈액내과 또는 일반 내과에서 JAK2 유전자 변이 검사를 포함한 추가 혈액검사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간 수치와 지질, 요산은 소화기내과 또는 일반 내과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적혈구 수치는 방치하면 안 되는 수준이라 이번 주 내로 내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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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보건소에서 받은 검진 결과표에 평소 보지 못하던 수치나 소견이 적혀 있으면 누구나 덜컥 겁이 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검진은 질병을 확정 짓는 것이 아니라 혹시 모를 가능성을 미리 살피는 예방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너무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검진 수치는 그날의 컨디션이나 전날의 식사, 수면 상태에 따라 일시적으로 충분히 변동될 수 있기에 한 번의 결과만으로 큰 병이 생겼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답니다.

    보통 보건소 검진은 건강의 이상 징후를 폭넓게 잡아내기 위해 기준치를 다소 엄격하게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재검사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으셨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나누고 필요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대부분은 생활 습관을 조금만 조절하거나 가벼운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정상 수치를 회복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