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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마법사 아하라
아기마법사 아하라23.12.11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은 견리망의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익을 좇을 뿐 의로움은 잊은 세태를 꼬집는 말이라는데 견리사의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견리사의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데 이와 관련한 유래가 되는 과거에 이야기나 사건 혹은 역사나 사례가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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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맹자가 주장한 견리사의는 이익을 보면 의로운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것으로 의로움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표현으로 의주이종이 있습니다. 의로움이 주인이고 이로움은 종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는 위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으로 오늘날의 현실의 무거운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2.11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견리사의’는 공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자로가 완성된 사람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습니다.
    “장무중의 지혜와 맹공작의 탐욕하지 않음과 변장자의 용기와 염구의 재예에 예악으로 문채를 낸다면 또한 완성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다시 공자가 말했습니다.
    “지금의 완성된 사람은 어찌 굳이 그러할 것이 있겠는가? 이를 보고 의를 생각하며,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치며, 오랜 약속에 평소의 말을 잊지 않는다면 또한 완성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견리망의는 장자가 조릉의 정원에 갔다가 얻은 깨달음에서 나왔습니다. 조릉의 정원으로 사냥을 간 장자가 큰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고 새를 향해 활을 쏘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새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큰 새는 제비를 노리고 있었고, 제비는 나무 그늘의 매미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매미는 제비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울어대고 있었습니다. 큰 새와 제비, 매미 모두는 당장 눈 앞의 이익에 마음을 빼앗겨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몰랐습니다. 장자가 '세상의 이치가 바로 이런것이구나'하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정원사가 다가와 정원에게 함부로 들어온 그를 책망했습니다. 장자 또한 이를 보고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에서 유래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