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ADHD약 효과가 없는거 같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ADHD 약
ADHD약 효과가 없는거 같습니다.
어제부터 복용시작했는데, 하루 1번 복용하는데 어제나 오늘 복용 후
계속 머리 속 잡생각이나 이런게 안사라집니다.
병원 측에서는 하루 이틀로는 어렵고 주기적인 복용을 해야한다는데
맞는말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 설명이 맞습니다. ADHD 약물은 하루나 이틀 복용으로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상황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약효 발현 시점입니다. 메틸페니데이트나 암페타민 계열 자극제는 복용 당일에도 각성·집중의 변화가 일부 나타날 수는 있으나, 환자가 체감하는 “집중의 질”, 잡생각 감소, 업무 지속력은 보통 며칠에서 수주간 복용 후에 안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성인 ADHD에서는 초기 체감이 미미한 경우가 흔합니다.
둘째, 기대하는 효과의 방향 차이입니다. ADHD 약은 머리를 “조용하게” 만드는 약이 아니라 주의 조절 능력을 개선하는 약입니다. 잡생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도 과제에 다시 돌아오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산만함 속에서도 일을 이어갈 수 있으면 약효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이 차이를 초기에 놓치기 쉽습니다.
셋째, 용량 문제입니다. 대부분 낮은 용량부터 시작합니다. 초기 용량은 부작용 확인 목적이 커서 효과가 약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 1주에서 2주 간격으로 용량을 단계적으로 조절하며 반응을 봅니다.
넷째, 약물 종류와 개인차입니다. ADHD 약은 개인별 반응 차이가 매우 큽니다. 동일 약물에서도 효과가 약하면 용량 조절, 제형 변경, 다른 계열 약물로 전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 반응만으로 “이 약이 안 맞는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다섯째, 현실적인 평가 시점입니다. 보통 최소 1주에서 2주, 용량이 적절히 올라간 상태에서 일상 기능 변화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업무 지속 시간, 실수 빈도, 피로도, 미루는 행동 감소 등이 기준입니다.
현재로서는 약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입니다. 처방 받은 용량과 약물명, 즉효형인지 서방형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다음 진료 시 “집중 자체보다 잡생각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