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의 흐름과 높은 관련이 있어서 그러합니다. 혈액은 우선순위가 확실히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곳에 먼저 보내도록 로직이 짜여져있는데, 밥을 먹고 나면 소화기관이 열심히 일을 해서 소화를 해야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쪽으로 피가 몰리게 됩니다. 그런데 달리기를 하면 소화를 시키는 혈액의 양이 다리근육에도 공급이 되어야 하므로 소화기관의 혈액이 줄어듭니다.(다리근육은 인체에서 가장큰 근육이어서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합니다)
그럼 이때 "비상사태"라는 회로가 돌아가게 되는데, 비장이라는 100그램 내외의 기관에서 혈액을 펌핑해 소화기관쪽으로 보내게 됩니다. 비장은 소화기관쪽으로 혈액을 공급해주는 기관인데,비상사태다 보니 이 기관이 무리해서 계속 펌핑합니다.그러다 보면 그쪽 통증이 배가아픈것 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배가 아프게 되면 사람은 우선 아프니까, 달리는걸 멈추고 쉬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소화가 좀더 진행이 되고 혈액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되면 다시 뛰어도 배가 아프지 않게 되는거죠.
정말 신기하죠? 사람의 몸이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