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활을 한다고 해서 종합건강검진 중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하는 일이 흔하게 생기지는 않습니다. 맛집, 여행, 전시, 축제 콘텐츠를 만들며 돌아다니는 생활 자체가 바로 혼수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밤늦게 자고, 새벽에 자고,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고, 식사가 불규칙하고, 과식·카페인·음주가 잦고, 쉬는 시간이 부족하면 몸은 서서히 무너질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위장장애, 혈압 상승, 체중 증가, 지방간, 당뇨 전단계, 불안, 수면장애, 졸음운전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혼수상태나 사망까지 가는 경우는 보통 단순 피로보다는 심장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저혈당, 심한 탈수와 전해질 이상, 폐색전증 같은 급성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와 함께 가슴통증, 숨참, 심한 두근거림, 실신할 것 같은 느낌,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말 어눌함, 한쪽 팔다리 힘 빠짐, 의식 저하가 있으면 응급상황으로 봐야 합니다.
낮에 너무 피곤해서 건강검진을 받는 정도라면 먼저 수면 부족, 수면무호흡, 빈혈, 갑상선, 간기능, 혈당, 혈압, 우울·불안, 과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건강검진 자체 때문에 혼수나 사망이 생긴다기보다, 이미 몸에 있던 문제가 검진 전후로 드러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정리하면 콘텐츠 활동이나 외출이 직접 사망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면 부족과 과로, 불규칙한 생활을 장기간 지속하면 건강 위험은 분명히 올라갑니다. 지속 가능한 생활로 보려면 최소한 수면 시간, 운전 휴식, 식사 간격, 주 1일 이상 회복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