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의 기원은 17세기 프랑스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처음에는 오늘날처럼 변기에 부착된 형태가 아니라, 독립된 가구 같은 모습이었어요. 마치 작은 욕조처럼 생긴 의자형 세면대로, 당시 귀족들이 위생을 위해 사용했어요. "비데(Bidet)"라는 이름도 프랑스어로 ‘조랑말’이라는 뜻인데, 앉아서 사용하는 자세가 말을 타는 것과 비슷해서 그렇게 불렸다고 해요.
지금 우리가 흔히 아는 전자식 비데는 1960년대 일본에서 개발되었어요. 처음에는 병원이나 요양 시설에서 환자들의 위생을 돕기 위한 용도로 보급되었는데, 점점 일반 가정으로 퍼지면서 지금처럼 필수 생활용품이 된 거죠.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가정과 공공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될 정도로 대중화됐어요.
지금은 단순히 세정 기능뿐만 아니라 온수, 건조, 살균 같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 편리하게 발전하고 있어요. 이렇게 보니까 비데도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