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요리하기 직전에 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면 안 되는 과학적인 유해 원인

달걀 껍데기에 이물질이나 닭똥 같은 배설물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아 위생상 찜찜해서 매번 물로 씻은 뒤 보관하거나 요리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달걀을 물로 씻으면 껍데기 표면의 천연 보호막인 큐티클이 파괴되어 오히려 외부 세균이 내부로 쉽게 침투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데, 올바른 달걀 위생 관리법이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확히 알고 계세요. 핵심은 껍데기 표면의 '큐티클(cuticle, 또는 블룸bloom)'이라는 얇은 천연 보호막이에요. 이 막이 껍데기에 뚫려 있는 수많은 미세 구멍(기공)을 덮어서, 세균 침입과 수분 증발을 막아줍니다.

    물로 씻으면 이 큐티클이 벗겨지는데, 그러면 이런 일이 생겨요.

    1. 미세 구멍이 그대로 노출돼 세균, 특히 살모넬라가 내부로 들어가기 쉬워집니다.

    2. 특히 찬물로 씻으면 달걀 속 공기가 수축하면서 안쪽이 살짝 음압(빨아들이는 힘)이 돼요. 이때 표면의 세균이 물과 함께 구멍 안으로 빨려 들어가서 오히려 오염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3. 보호막이 사라지면 수분도 더 빨리 증발해 신선도가 떨어져요.

    올바른 관리법은 이렇습니다.

    • 보관 전에는 씻지 마세요. 이물질이 심하면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내는 정도가 좋아요.

    • - 냉장 보관하고,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두면 신선도 유지에 유리해요.

    • - 정 찜찜하시면 '요리하기 바로 직전에' 씻고 곧바로 조리하세요. 씻은 뒤 다시 보관하는 게 가장 안 좋습니다.

    • - 달걀을 만진 손과 도구는 꼭 씻고, 완전히 익혀 드시면 살모넬라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참고로 우리나라 마트 달걀은 대부분 세척·살균을 거쳐 유통돼서 이미 큐티클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시판 달걀은 냉장 보관이 특히 중요합니다.

  • 그냥 있는 그대로 보관이 좋지만 위생이 많이 염려된다면 키친 타올로 느슨하게 감싸고 보관이 어떨까요. 공기도 통하면서 커버도 되는.

  • 달걀을 물로 씻으면 껍데기 보호막인 큐티클이 지워져 세균이 안으로 쉽게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식중독 위험이 커집니다.

    대신 마른 천이나 키친타올로 가볍게 닦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보관할때도 씻지 말고 그대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