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제가 꾀병을 부리는걸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금요일에 시야가 갑자기 암전되는게 여러차례있어서 토요일에 대학병원 응급실을 갔었어요.
가서 안과랑 신경외과로 진료받고 CT, MRI, 뇌혈관검사 등등 90만원 돈 썼는데 딱히 문제가 없다네요.
그냥 본능적으로 쉬고 싶어서 몸이 알아서 꾀병을 부린걸까요.
돈은 돈대로 쓰고 불안함은 해소도 안되고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꾀병이 아닙니다. 시야가 암전되는 증상은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증상이 아닙니다.

    CT, MRI, 뇌혈관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혈관 이상이 없다는 의미이므로 당장 위험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확인된 셈입니다.

    다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일시적인 시야 암전의 원인은 뇌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처럼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 편두통의 일종인 망막 편두통, 극심한 피로나 수면 부족, 혈당 저하, 심장 박동 이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부분들은 응급실에서 다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불안함이 해소되지 않으신다면 신경과 외래에서 증상 발생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추가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홀터 심전도 검사나 기립경사 검사 등 응급실에서 하지 않은 검사들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90만 원이 아깝게 느껴지시겠지만, 위험한 원인을 배제했다는 것 자체가 그 비용의 가치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28.10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 갑자기 암전이 되어서 놀라신 것이네요

    무슨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되셨을 것이구요

    검사를 받아서 아무런 이상을 찾을 수가 없었다면 다행인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일시적으로는 별의별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같은 증상이 다시 발생하거나 그 이외 불편하신 증상이 발생한다면

    그 때는 걱정하시고 철저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