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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키위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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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어른인데 왜 자꾸 안아달라고 하고 싶을까요?

나이가 서른인데 나이가 칠십이신 엄마께 안아달라고 하고 싶을때가 종종 있어요. 엄마는 제가 태어날때부터 지체장애 2급이시고 제가 대학생 때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나셔서 산소호흡기도 늘 하셔야 하고 체구가 아주 작으세요.. 엄마 어릴 때 척추뼈가 어긋나셨는데 수술을 못하셔서 그대로 자라는 바람에 키도 130cm도 안 되고 몸무게도 35kg정도 나가셔요.. 다행히 거동은 하시는데 안아달라고 하면 힘들어하셔서 거의 안해요.. 결혼도 했는데 남편한테 해달라고 하라고 하시기도 하고요.. 근데 주말부부라 평일엔 그럴수가 없네요.. (엄마가 편찮으시기도 하니 걸어서 10분 거리에 살아요) 저도 안 그러고 싶은데 가끔 안기고 싶어요.. 아빠는 저 8살 때 뇌를 다치셔서 지금 20년 이상 거동 안되시는 상태시고요.. 목에 기관삽관을 해서 의사소통도 어려워요..

무튼 현재상황은 이런데 다 큰 성인이 왜 자꾸 안기고 싶어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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