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란기에 나오는데 배란혈인지 부정출혈인지 모르겠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24살 여성입니다. 제가 20살 전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20살 하반기..?부터 거의 배달 배란일에 배란혈이 나와요. 빨갛게 나오는건 배란일 하루나 이틀정도 소량으로 나오는데, 배란기가 배란일 전+5일 후+3일정도잖아요. 그 배란기동안 매일 갈색냉이 나와요... 이거는 20살 겨울쯤부터 운동 시작하고나서부터 그랬어요. 운동 안할때는 이런적 없었는데 운동 시작하고 3~4년을 매달 이러네요ㅠㅠ 운동 강도를 평소대로 하면 좀 심하게 나와서 최근에는 배란기때는 운동 강도를 낮춰보니까 좀 줄긴 했어요. 그래도 양만 줄었을뿐이지 계속 나옵니다ㅠㅠ 한 두번정도 배란기 일주일 좀 넘게 운동을 아예 안해봤던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런 증상이 없었어요. 운동 때문일까요...? 그리고 저렇게 일주일 넘게 갈색냉이 나오는건 배란기때 그런다고 해도 부정출혈이겠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증상은 운동으로 인한 신체 스트레스가 배란기 호르몬에 민감하게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배란기는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변하는 시기인데, 고강도 운동은 신체에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오르거나 에스트로겐의 일시적인 파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배란기 호르몬 수치가 평소보다 조금 더 불안정하게 변하면, 자궁내막이 그 변화를 감지하고 아주 미세하게 탈락하거나 반응하여 혈액이 섞인 냉(갈색냉)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언급하신 것과 같이 운동을 쉬었을 때 증상이 없었다는 것은, 운동으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동에 배란기 자궁내막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됩니다.

    의학적으로 배란혈 자체가 일종의 기능성 부정출혈입니다. 배란기라는 특정 시기에만 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양이 많지 않다면, 이는 배란기 호르몬 변화에 따른 생리적 현상으로 보지만, 갈색냉이 일주일 넘게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배란혈(보통 1~2일)보다는 '배란기 전후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부정출혈'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24살이라는 젊은 연령대이고, 증상이 4년 가까이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으며, '운동 강도 조절'로 양이 줄어든다는 특징을 고려 시 암과 같은 위험한 질환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계시듯, 배란기(가임기) 동안에는 고강도 근력 운동이나 고강도 인터벌 운동보다는 요가, 필라테스, 가벼운 산책 등 신체 스트레스를 적게 주는 운동으로 전환해 보도록 하고, 만약 운동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출혈 기간이 길어지거나 양이 늘어난다면, 한 번쯤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자궁경부 검사(암 검진)와 골반 초음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