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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이구아나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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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괴담이 왜 나폴리탄 괴담으로 불리는 것일까요?

유튜브를 통해 규칙 괴담과 나폴리탄 괴담을 즐겨듣습니다. 그런데 규칙 괴담의 형태(규칙을 어길 시 불운의 사건을 겪게 됨)와 나폴리탄 괴담의 유래(내가 먹은 요리가 알고보니 사람을 재료로 이용한 것이였다)를 보면 이 두 괴담의 용어가 서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용이 되어집니다. 어째서 규칙 괴담이 상관성이 적은 '나폴리탄 괴담'이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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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돌덩어리1599
    돌덩어리1599

    안녕하세요. 돌덩어리1599입니다.

    나폴리탄 괴담 장르의 가장 큰 특징은

    그게 인육이라고 대놓고 말하는게 아니라

    엄청 미스테리어스 하게 묘사해서 듣는 사람이 알아서 상상한 결과

    "그게 인육이라서 놀란건가?"같은 식으로 스스로 해석하게 만드는 겁니다.

    인육 해설이 제일 충격적이라서 제일 유명할 뿐이지

    중국산이다, 혐오식품이었다, 사기당한거다 같은 개그성 해설도 많아요

    이런식으로 듣는사람이 알아서 상상하게 만드는 괴담은 옛날부터 있어 왔지만

    일본에서 2000년대 초반에 나폴리탄 괴담이 엄청나게 유행하면서

    나폴리탄 괴담 비슷한거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고

    그래서 아예 장르명이 나폴리탄괴담이 된 겁니다

    그리고 장르가 탄생한지 10년 쯤 지나서, 아예 이야기라는 형식 자체를 버리고

    무슨 안전규칙 처럼 xx하지 마라 라고 써놓는 형식이 새롭게 유행하면서

    나폴리탄 괴담에서 메뉴얼 괴담 또는 규칙괴담이 파생된 겁니다

    초기 규칙괴담은 "그래서 규칙 어기면 어캐 되는 거임?" 부분은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나폴리탄 괴담의 일종이 맞습니다.

    하지만 장르가 점차 발달 되면서

    아예 규칙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를 파고들어 세계관을 새로 만들거나

    아날로그 호러, 파운드 푸티지 같은 다른 장르로 발전하거나

    백룸처럼 아예 괴담중 하나가 장르 그자체가 되는 경우도 생긴 것 입니다

    게임중에서도 로그라이크나 소울라이크 같은 장르명이 이런식으로 만들어진거죠

    RPG(레벨업으로 강해지는 장르)->액션RPG(RPG중에서 액션을 중요시 하는 게임들)->데몬즈소울(존나 어려워서 도전심을 자극하는 액션RPG)성공함->소울라이크(데몬즈 소울같은 게임)장르가 생김->소울라이트(소울라이크 중에서 게임을 쉽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는 게임)장르가 분리됨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