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봄이라 그런가 코피가 자주 묻어나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혈압약

평소 점막이 약한지 코피가 종종 났었는데

요즘은 일주일 넘게 코만 풀면 여지없이 양쪽에서 묻어나옵니다. 흐르는건 아니구요. 콧구멍이 아니라 더 안쪽에서 나오는거 같아요. 피딱지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입천장 뒤쪽 목젖부근이 통증은 없는데 좀 부어있는듯한 느낌도 있구요. 의심할 만한 질병이 있나요 괴롭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봄철 건조한 공기, 꽃가루·비염, 코를 자주 풀거나 후비는 자극 때문에 코 안쪽 점막이 헐면서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흐르는 코피가 아니라 코를 풀 때 양쪽에서 피딱지처럼 묻는 양상은 대개 비강 앞쪽 또는 중간 점막의 미세한 상처, 건조성 비염, 알레르기비염과 관련됩니다. 고혈압 자체가 이런 소량 출혈의 직접 원인인 경우는 많지 않지만, 혈압이 높게 조절되지 않으면 출혈이 더 오래 가거나 반복될 수 있습니다.

    입천장 뒤쪽이나 목젖 부근이 부은 느낌은 후비루, 비염, 인후 자극, 역류성 인후염 때문에 생길 수 있습니다. 코피가 뒤로 넘어가면서 목에 이물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일주일 이상 반복되고 “안쪽에서 나는 느낌”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내시경으로 출혈 부위, 비중격 상처, 용종, 부비동염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코를 세게 풀지 말고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나 코 안쪽 보습 연고를 얇게 사용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십시오. 실내 습도는 40%에서 60% 정도가 좋고, 코딱지를 억지로 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 비염 치료를 같이 해야 반복 출혈이 줄어듭니다.

    한쪽에서만 계속 피가 나거나, 양이 많아 흐르거나, 10분 이상 지혈이 안 되거나, 멍이 잘 들거나 잇몸출혈이 동반되거나, 혈압이 높게 나오면 빨리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현재 양상은 위험한 병보다는 건조·비염성 점막 손상 가능성이 높지만, 반복 기간이 있어 이비인후과 확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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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봄철이 되면 대기가 건조해지고 꽃가루나 미세먼지 같은 자극 물질이 많아지면서 코 안의 점막이 평소보다 훨씬 예민해지기 마련이에요. 우리 코 입구 쪽에는 모세혈관이 아주 조밀하게 모여 있는 부위가 있는데, 건조함 때문에 점막이 얇아지거나 딱지가 생기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혈관이 터져 피가 비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코가 가려워 자꾸 손이 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점막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아주 흔하답니다.

    이럴 때는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적절히 유지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코안이 너무 바짝 마르지 않도록 바셀린이나 안연고를 면봉에 살짝 묻혀 콧구멍 입구 쪽에 얇게 펴 발라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세안할 때도 코를 너무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외출 전후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내부를 부드럽게 세척해주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만약 피가 난다면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살짝 숙인 상태에서 양쪽 콧망울 부위를 10분 정도 꾹 눌러 지압해 주시면 금방 진정될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