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중학생 남자 학생 발가락 무좀어떻게 하면좋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중학생 남아 인데 ~~

발 바닥 발가락 무좀이 심해요

수업중에 발이 가렵다고 해요ㅠㅠ

껍질도 벗껴지고 발에 땀도 많네요^^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드님이 수업 중에 가렵다니 본인도 꽤 신경 쓰이겠네요. 발에 땀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게 무좀의 핵심 배경입니다.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dermatophyte)이 일으키는 감염인데, 이 균은 따뜻하고 축축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사춘기 남학생은 땀 분비가 왕성한 데다 하루 종일 양말과 신발에 발이 갇혀 있으니 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조건이죠.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껍질이 벗겨지는 양상, 발바닥이 허옇게 일어나는 양상이 전형적입니다.

    치료는 약을 바르는 것보다 환경을 말리는 게 먼저이자 절반입니다. 아무리 좋은 항진균 연고를 써도 발이 계속 축축하면 재발하거든요. 면 양말로 자주 갈아 신기고, 신발은 두 켤레 이상 번갈아 신어 하루씩 말리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씻은 뒤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 완전히 건조시키는 습관이 중요하고요.

    약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진균 연고(테르비나핀이나 클로트리마졸 성분 계열)를 증상 부위에 하루 한두 번 바르면 됩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가려움이 가라앉으면 바로 끊는 거예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균은 남아 있어서,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일이 주, 보통 사 주 정도는 꾸준히 발라야 재발을 막습니다. 보이는 병변보다 약간 넓게 발라주시고요.

    몇 가지 구분할 점이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가 단순히 벗겨지는 정도가 아니라 빨갛게 붓고 진물이 나거나, 노란 딱지·고름·통증이 생기면 세균이 같이 들어간 이차감염일 수 있어 이때는 연고만으로 안 되고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몇 주 발라도 차도가 없거나, 발톱까지 두꺼워지고 색이 변했다면 발톱무좀이 동반된 경우라 먹는 약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건 진료를 받아야 처방됩니다. 사실 학생들 발 증상이 전부 무좀은 아니어서, 땀 때문에 생기는 다한증성 습진이나 접촉피부염이 무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작 단계에서 피부과에서 현미경 검사로 곰팡이 여부를 한번 확인받으면, 엉뚱한 약을 오래 바르는 일을 피할 수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한창 활동량이 많은 시기라 운동화 속이 늘 습해지면서 아이가 많이 불편했을 것 같네요.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항진균제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눈에 보이기에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바로 연고 사용을 멈추지 마시고, 최소 1~2주 정도는 더 덧발라주어야 피부 깊숙이 숨어있는 포자까지 깔끔하게 해결되어 재발을 확실히 막을 수 있답니다.

    평소 생활 습관도 무척 중요한데, 발을 씻을 때 발가락 사이사이를 비누로 꼼꼼히 닦아주고 무엇보다 물기가 전혀 남지 않게 완전히 말려주어야 합니다. 수건으로만 닦기보다는 선풍기나 드라이기의 찬 바람을 이용해 발가락 사이까지 바짝 건조해 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에요. 가급적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양말을 신겨서 땀 흡수를 돕고, 신발은 매일 같은 것을 신기보다는 두세 켤레를 번갈아 가며 신어 신발 안의 습기가 충분히 빠질 시간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당분간은 아이가 사용하는 발 수건이나 발 매트를 가족들과 따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세심함도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물집이 크게 잡히거나 진물이 나며 가려움이 심한 상황이라면 2차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가까운 곳을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아이의 발 건강을 위해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