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산부인과(자궁탈출증)병원도 못가고있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투베로정 (고혈압)

67년생 여자입니다

질 입구에

풍선처럼 만져지는 현상

자궁탈출증 이라고해서

내과랑 같이진료보는

동네산부인과가니

전문산부인과가보라고

한상황

현재 손으로

풍선같은것이 만져짐

어떤날은 돌출돼 있고

어떤날은 들어가있음

바쁘다는이유와

생활에큰지장이 없어서

(단 소변볼때 불편함 조금느낌)

그냥지내고 있는데

무슨 조치를 취해야하는것일까요?

시술을 받는것

수술을 하는것과

어떻게 해야는지

조언부탁드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자궁탈출증(uterine prolapse) 또는 방광류(cystocele) 등 골반장기탈출증(pelvic organ prolapse)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지내고 계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생활에 큰 지장이 없더라도, 탈출 정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변 불편감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은 방광이 함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방치하면 요실금, 잔뇨감, 드물게 신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면,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골반저근 강화 운동(케겔 운동)으로, 초기 단계에서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미 돌출이 있는 경우 단독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둘째는 페서리(pessary) 삽입으로, 질 내에 실리콘 링을 삽입하여 장기를 지지하는 비수술적 방법입니다.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으로 수술 위험이 있을 때 좋은 대안이 됩니다. 셋째는 수술적 교정으로, 탈출 정도와 동반 증상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며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시므로 수술 전 내과적 평가가 필요하고, 이 부분은 이미 관리 중이시니 큰 장벽은 아닙니다. 전문 산부인과에서 탈출 정도를 정확히 평가받으신 후 페서리로 먼저 시작할지 수술을 고려할지 결정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더 이상 미루지 않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자궁이 원래 위치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증상은 많은 여성분이 겪는 흔한 고민 중 하나이며, 부끄러워하거나 혼자 끙끙 앓을 문제가 전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몸의 골반 근육이나 인대가 출산이나 노화 등 여러 원인으로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거든요. 초기에는 단순히 밑이 빠지는 듯한 묵직한 느낌만 들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병원에 가는 것이 망설여지시겠지만, 현재 어느 정도 단계인지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그에 맞는 적절한 관리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평소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운동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수술 없이도 자궁을 지지해주는 간단한 보조 장치를 활용해 불편함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어요. 의료진은 환자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배려하며 진료하니 용기를 내어 조만간 꼭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방치하게 되면 소변 문제나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져 더 큰 고생을 하실 수 있으니,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나눠보셨으면 합니다. 요즘은 치료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생각보다 훨씬 간편하고 안전하게 예전의 건강하고 쾌적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답니다. 더는 혼자 고민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따뜻한 위로와 정확한 처방을 받으셔서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질 입구에서 풍선처럼 무언가 만져지는 증상은 전형적인 자궁탈출증의 징후입니다. 자궁을 받쳐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서 자궁이나 방광이 아래로 내려오는 현상인데, 67년생이시라면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조직이 약해지면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먼저 현 상태의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므로 우선, 동네 산부인과에서 권유받으신 대로 '부인과 수술 전문 병원'이나 '대학병원 부인성형/비뇨부인과'를 방문하도록 하고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페서리 삽입 방법이 있는데 실리콘으로 된 고리 모양의 기구를 질 안에 삽입하여 장기가 내려오지 않게 받쳐주는 방법으로 수술이 어렵거나 당장 수술을 원치 않을 때 선택하지만,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소독하고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아주 초기라면 골반 근육 강화 운동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손으로 만져질 정도라면 운동만으로는 회복이 어렵습니다.

    증상이 확실하고 소변 불편감이 있다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수술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을 제거하거나, 자궁을 보존하면서 약해진 질벽을 당겨 묶어주는 수술이나 인체에 무해한 그물망을 이용해 장기들이 내려오지 않도록 받침대를 만들어주는 그물망(Mesh) 삽입술이 있습니다.

    지금은 소변볼 때 조금 불편한 정도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돌출된 부위가 옷이나 패드에 쓸려 염증이나 궤양, 출혈이 생길 수 있고, 방광이나 직장이 함께 밀려 나오면서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거나, 아예 못 보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소변 길이 꺾여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오히려 나이가 더 들고 기력이 약해지면 수술 자체가 부담될 수 있으니, 비교적 건강하신 지금 치료받으시는 것이 더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