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반적으로 10만(10^5)CFU/ml 이상을 확정 기준으로 보지만, 1만~10만 사이의 수치도 증상이 동반된다면 임상적 의미가 있는 경계 수치로 평가합니다. 특히 여성의 신체 구조상 채취 과정에서 약간의 오염이 섞일 수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6만의 세균이 결코 적지 않게 검출된 상태입니다.
요로감염(특히 상부 요로감염인 신우신염 등)은 갑작스러운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이 하루 만에 떨어졌더라도 감염 과정에서 체온 조절 중추가 자극되어 일시적으로 열이 올랐던 것일 수 있으며, 요로감염의 전신 반응 가능성을 시사하며, CRP 49 mg/L(약 4.9 mg/dL)는 체내에 중등도 이상의 염증 반응이나 세균 감염이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방광염을 넘어 신우신염 초기이거나 몸 안 어딘가에 세균성 염증 반응이 진행되었을 때 이 정도 수치가 흔히 관찰됩니다.
검사 결과와 전날 열이 났던 점을 종합해 볼 때, 단순 오염으로 가벼이 넘기기보다는 임상 증상(발열)을 동반한 요로감염(또는 신우신염 등)의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치료 및 경과를 관찰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