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사생활 어디까지 존중해야 할까요 ?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게 됐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같이 고민해보고 싶어 올립니다.

한 아버지가 오랫동안 커뮤니티에

여자친구와 놀러 간 이야기,

1주년 2주년 3주년 등 선물한 이야기,

주말마다 회사 간다고 거짓말하고 나가 데이트한 기록,여자친구 생일 케이크, 맛집, 여행, 숙박, 호텔 이벤트,싸우고 화해한 이야기, 여자고민상담까지

하나하나 아주 구체적으로 써왔답니다.

날짜, 장소, 감정선까지 너무 자세했고

엄마를 빗대어 조롱하듯 쓴 내용도 있었다고 합니다.

집에는 연락도 잘 없던 아빠가

그 여자와는 점심, 저녁으로 몇년간 매일 통화하며

애정행각한 이야기까지 다 남겨놨다네요.

엄마랑 다투면 그쪽에서,

거기서 다투면 이쪽에서 ,휴식기를 갖는등 이게 뭔가요 박쥔가요?

엄마 생일엔 돈없다고 챙기지도 않던 아빠가

밖에서는 다른 여자한테 케이크 보내고 여행가고

호텔 예약하고 벌써 5년넘게 만남을 유지중이라는

그아빠 아이가 상처를 엄청 받은듯한 글이더군요

어린이날, 생일, 추석,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도

“빨간날에 쉬는 회사가 어딨냐”며 화를 내고

엄마와 싸우고

늘 회사 핑계로 바쁘다고만 했답니다.

“너희 때문에 죽고 싶다”

“자살하고 싶다” 돈도없고 거지처럼 살아야한다

이런 말을 아빠가 자주하며 자존감 파괴를 자주했다네요

가족에게는 공포.

밖에서는 연애.

아이에게는 상처.

밖에서는 신혼놀이.를 한다는 그아버지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싶습니다.

결국 커뮤니티 글을 보고

말투와 행동만 봐도 바로 알겠더랍니다.

살짝 바꾸긴 했지만 그날 했던 말을 쓴 날도 있었고

어이가 없는 아빠라며 한술 더떠

여친과 신혼여행 준비 중이라는 둥

아이 가질 계획이라는 둥

세상에 아무리 익명이라도 그렇죠.

가까운 사람은 금방 알아볼텐데요

자식이 볼수도 있을거란 생각은 미처 못했나 보네요

그아빠 조심을 안 한 건지

들키는 게 안 무서운 건지

아직도 여자친구 얘기, 와이프 얘기를 계속 쓰고

정말 기가 막히네요 ~

그런 아빠도 진짜 있나 봅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할까요

익명 뒤에 숨은 사생활, 어디까지 괜찮을까요

사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을까요

개인의 사생활, 가족의 상처보다 앞설 수 있을까요?

세상이 참 ,,,

씁쓸 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생활이라는 개념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장되는 권리이며 가족의 삶을 파괴하거나 타인을 기만하는 행위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익명 게시판에 남긴 기록이 개인의 자유일지라도 그 내용이 타인에 대한 조롱이나 허위 사실을 포함하고 있다면 이미 사생활의 영역을 넘어선 윤리적 과오이자 때로는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부양 의무를 저버리고 가족에게 심리적 가해를 가하며 외부에서 이중생활을 즐기는 것은 사생활 보호라는 가치보다 가족 구성원의 생존권과 인권이 훨씬 앞서야 하는 문제입니다. 익명의 공간이 주는 해방감을 악용하여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행위는 결국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으며 본인이 남긴 기록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은 결국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이기에 이번 사건은 사생활의 범위를 논하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와 책임감 결여가 빚은 비극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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