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배우자가 입이 까다롭지만 음식이 입맛에 맞으면 리액션이 좋은데 계속 맛있게 해주는 게 어떤 때는 부담입니다.

음식 잘하는 어머니가 10가지 이상 해주시고 그 입맛에 길들여져서 입이 많이 까다롭고 맛 없으면 안 먹고

한가지라도 양념이 안 들어가면 왜 안 넣었냐고 하고 따뜻한 음식이 먹다가 식으면 다시 데워서 먹고

지금은 적응이 됐는데 결혼 초에는 이해가 안 가고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성격은 까다롭지 않은데 식성은 까다롭고

성격보다 음식맞춰주는 게 힘이 드네요. 다른 남편들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요즘은 아무래도 맞벌이가 많다 보니, 아내가 남편에게 ‘밥상을 차려준다’, ‘식사 준비를 해준다’는 개념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번갈아가면서 요리를 하거나 식사 준비를 하고, 배달시켜 먹기도 하고, 혹은 외식을 하는 경우도 많지요.

    아무렴,

    배우자가 요리를 해줬으면, 불평 불만 없이, 반찬이 적든 많든, 조금 짜든 싱겁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맛있게 먹는 것이 정답이지 않을까요?

    채택 보상으로 63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식상은 계속 맞춰 주다보면 한두번만 해주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지속가능하시다몀 계속 맞춰 주시고 지속이

    어렵다면 본인스타일에 맞게 맞춰지도록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쭉 힘드실가에요 ㅠㅠ

  •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래도 배우자가 다 마음에 드는 완벽한 배우자는 없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남편도 있고 육아에 힘을 보태지 않는 남편도 있습니다. 뒷담화를 하며 앞과 뒤가 다른 남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월드에 큰 갈등을 겪는 부부도 있습니다.

    적응이 되셨다 하기에 그나마 다행입니다. 혹시 블로그나 인스타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완벽한 요리를 원하는 남편이니만큼, 시어머니의 음식 레시피나 질문자 분의 요리 과정을 담은 sns 운영을 통해, 질문자 님께서 오히려 이런 상황을 다른 곳으로 잠시나마 시선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종의 부업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말씀드리면, 결론부터 말하면 다른 집도 정도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경우 꽤 많아요.

    다만 계속 맞춰주는 게 당연해지면 더 힘들어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처음엔 “이 사람이 원래 이런 스타일이구나” 하고 맞춰주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요리하는 사람인지, 맞춤 서비스 하는 사람인지 헷갈릴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중간에 선을 좀 정했어요.

     오늘은 있는 그대로 먹는 날

     이건 내가 먹고 싶은 기준으로 한 거라 싫으면 따로 먹어도 된다

    이렇게요.

    계속 다 맞춰주면 상대는 그게 기본이 되고,

    나는 점점 지치니까 적당히 내려놓는 게 오히려 관계에도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적응하셨다고 하셨는데

    힘들었던 포인트는 한 번쯤 가볍게라도 얘기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상대가 몰라서 그럴 가능성도 꽤 있거든요.

    너무 잘하려고만 하지 마세요.

    이미 충분히 많이 해주고 계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