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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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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이 추우면 코가 따가운 느낌이 드는걸가여?

뜨거운 바람일 때는 아무러치도 아는데여, 왜 차가운 바람이 코에 들어올 때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엄청 추울대는 아프다 못해 따가운 기분이 들던데여, 왜 차가운 바람이 코나 눈을 통해 들어오게 되면 찢어지는듯한 통증이 드는 것인지 생물 전문가의 답변을 통해서 사람 신체는 왜 차가운 것에 통증을 느끼는것인지 알고시퍼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지호 박사

    김지호 박사

    서울대학교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차가운 바람이 코나 눈으로 들어올 때 따갑고, 심하면 찢어지는 듯한 통증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체는 차가움을 단순한 온도 정보로만 인식하지 않고 일정 기준 이하의 저온은 우리 몸에 조직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리적 스트레스로 간주하는데요, 이때부터는 시원하다가 아니라 아프다라는 감각으로 처리됩니다. 즉, 통증은 차가움 그 자체가 아니라 일종의 위험 수준의 냉자극에 대한 경고 신호입니다.

    이때 코와 눈은 특히 이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부위인데요, 코 안과 눈 표면은 피부보다 훨씬 얇고, 각질층이라는 보호막이 거의 없으며, 수분이 많은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시에 이 부위에는 삼차신경을 비롯한 통각과 온도 감각 신경 말단이 매우 고밀도로 분포해 있는데요, 이는 외부 환경 변화를 빠르게 감지해 호흡기와 시각 기관을 보호하기 위한 진화적 결과입니다. 차가운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급격한 온도 하강과 수분 증발이 나타나는데요 차가운 공기는 일반적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코 점막과 눈물막 표면의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 갑니다. 이때 점막 세포는 순간적으로 탈수 상태에 가까워지고, 세포막과 신경 말단이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로 인해 불쾌감과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
  •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 비강 내 점막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건조해지고 이 과정에서 노출된 말초 신경계의 통각 수용기가 자극을 받아 통증을 유발합니다. 낮은 온도의 공기는 포화 수증기량이 적어 인체의 점막으로부터 수분을 더 강하게 빼앗으며 이로 인해 비강 상피 세포가 일시적으로 수축하고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찢어지는 듯한 감각이 뇌로 전달됩니다. 또한 안구나 코의 점막에 분포한 냉수용체인 티알피엠팔 단백질이 극심한 저온에서 활성화되면 신체는 이를 잠재적 조직 손상 신호로 간주하여 일반적인 냉감 대신 통증으로 변환하여 인지하게 됩니다.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었을 때 혈관이 급격히 수축했다가 다시 확장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류 변화 역시 신경을 자극하여 따가운 느낌을 심화시키는 주요한 생물학적 원인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코점막의 수분을 순식간에 앗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코는 공기를 데우고 습도를 조절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겨울에는 이 과정에서 점막이 바짝 마르며 신경이 자극 받게 됩니다. 또한, 차가운 공기를 데우기 위해 코점막의 혈관이 급격히 확장되면서 신경자극이 더 강하게 느꺄지며 통증이나 찡한 느낌이 발생하기도 하죠.

    결과적으로 공기가 너무 차가우면 코안의 수분이 급격하게 빼앗기고 이로 인해 예민해진 온도 수용체가 이를 통증 신호로 인식하여 따갑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

    추운 날씨에 코와 눈이 따갑거나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것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우리 몸의 정교한 감각 수용체와 신경계가 위협에 반응하는 생물학적 방어 기전 때문입니다.

    1. 유해 냉각을 감지하는 특수 수용체 (TRPA1)

    우리 몸에는 온도를 감지하는 TRP 채널이라는 단백질 수용체가 있습니다. 단순히 시원함을 느낄 때는 TRPM8이라는 수용체가 작동하지만 온도가 약 17도 이하로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TRPA1이라는 유해 냉각 수용체가 활성화됩니다. 이 수용체는 온도 변화를 정보가 아닌 통증으로 뇌에 전달하기 때문에 차가운 바람이 코점막에 닿는 순간 뇌는 이를 칼에 베이는 것과 유사한 통증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2. 급격한 수분 증발과 점막의 탈수

    찬 공기는 따뜻한 공기에 비해 습도가 매우 낮습니다. 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코와 눈에 직접 닿으면 점막 표면의 수분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증발 냉각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때 점막이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세포가 수축하고 그 아래 노출된 미세한 신경 말단들이 자극을 받아 따갑고 화끈거리는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뜨거운 바람은 상대적으로 습도를 머금기 쉽고 유해 수용체를 즉각 자극하지 않아 통증이 덜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3.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의 과민 반응

    코와 눈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은 외부 자극에 매우 예민합니다.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코 내부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압박과 신경 자극이 결합하여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눈의 경우 찬 바람에 눈물이 마르며 각막의 신경이 공기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더 강한 통증과 함께 눈물이 흐르는 반사 작용이 일어납니다.